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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SK 직수입 견제 나선다.

  • 기사입력 2007.10.04 17:40
  • 기자명 이상원

 SK네트웍스가 벤츠, BMW등 고급 외제차 직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벤츠코리아가 공식 딜러가 아닌 이른바 그레이 임포터를 견제하기 위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벤츠코리아는 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화 한 통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 정기 점검 및 소모품 교환 등의 서비스 후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전달하는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벤츠코리아의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는 전화 한 통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의 픽업을 예약 할 수 있으며, 정비 후 다시 원하는 장소에서 전담 운전기사를 통해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를 위해 벤츠코리아는 전국 15개 전시장에 벤츠 B클래스 17대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직원 2-3명씩을 배치했다.
 
또, 벤츠코리아는 4일부터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를 기존 전국 10개 서비스센터에서 17개 서비스 센터로 확대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2006년 5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통합 서비스 패키지(ISP)에 이은 두 번째 고품격 서비스이다.
 
 ISP는 차량 구입 후 엔진 오일등 모든 소모품을 3년 동안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제도로 차량 유지와 관련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최근들어 공식 딜러가 아닌 그레이 임포터를 통한 벤츠차량 판매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최근 SK네트웍스가 S500 등의 수입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대한 대응을 위해 서비스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최근 SK네트웍스가 S시리즈를 대규모로 수입, 수천만원이 저렴한 가격에 팔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간 이후 S500등 고급모델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번 픽업 앤 딜러버리서비스는 2006년 5월 이후 ISP서비스를 신청한 벤츠 고객에게만 부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어서 이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고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말로 퇴임한 이보마울 사장과 애프터 세일즈 총괄 이보 카피츠키 부사장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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