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일 벗는 기아차 HM, 보디라인도 공개

  • 기사입력 2007.09.20 15:08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20일 연말 출시 예정인 고품격 대형 SUV HM(프로젝트 명)의 사전마케팅의 일환으로 옆모습 실루엣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옆모습 실루엣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자동차시장에 HM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대형 SUV의 본격 경쟁시대를 맞이할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전마케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3월 SUV 관련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위장막을 씌운 상태에서 HM 시험제작차의 내 외부를 살펴볼 수 있는 품평회를 열었으며 7월에는 HM의 스케치와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휠 등의 부분 사진, 배기량 .최대출력 .최대토크 등 일부 제원을 공개한 바 있다.
 
또, 지난 15일에는 화성공장 주행시험장에서 HM 러브, 클럽 HM, 모하비 클럽 등 인터넷 동호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HM의 시승평가회를 열어 HM의 주행성능을 직접 체험하고 BMW X5, JEEP 그랜드체로키 등 동급 수입차와 비교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품평회와 스케치 공개, 시승품평회, 실루엣 공개로 이어지는 단계적인 사전마케팅을 통해 HM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고 관심을 유발하는 한편 사전 공개를 통해 얻은 고객들의 살아있는 목소리로부터 HM에 바라는 사소한 부분까지 최대한 반영하여 개발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HM은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과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고품격 대형 SUV로 기아차가 약 3년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내 놓을 신모델이다.
 
HM은 북미와 유럽 등 고급 SUV 시장을 주요 공략 지역으로 삼고 있으며 경쟁차종은 렉서스350, BMW X5, 벤츠 M-Class, 링컨 네비게이터, JEEP 그랜드체로키 등이다.
 
HM은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이며 북미와 유럽의 최신 디자인 추세를 적극 반영해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미래지향적인 요소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디자인 됐다.
 
기아차는 HM에 전세계 동급 디젤엔진 중 최고 수준인 250마력, 56.0토크를 자랑하는 V6 3.0 디젤 S-엔진과 국내 최초로 독일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HM에는 정통 SUV에 적용되는 프레임방식 차체와 해외 최고급 대형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기아차는 기존의 프레임방식 차량이 갖고 있는 승차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리어 서스펜션을 대형 세단과 같은 독립현가방식의 멀티링크를 적용,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확보했으며 뒷바퀴에는 노면상황에 따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은 높낮이를 80mm(상향 40mm, 하향 40mm)까지 조절하는 기능도 갖고 있어 화물적재나 오프로드 주행시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했다.
 
HM에는  또, 전복사고 발생을 미리 감지해 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전복감지 커튼에어백과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실시간으로 도로의 상황을 알려주는 실시간 도로정보 표시 네비게이션, 최고급 음질을 제공하는 리얼 5.1채널 DVD 시스템' 등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