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3.21 07:34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정부가 20일(현지 시간)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2027년부터 적용하는 자동차 환경규제를 발표했다.전기차 전환 속도를 완화하는 것으로, 사실상 자동차업체들에게 수년 간 엔진차를 많이 판매할 수 있도록 유예시켰다.업계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던 행정부가 전기차 의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계를 배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0일 2027~2032년 배출가스 규제 최종안을 발표했다. 최종안에서는 2032년 CO2 감축
-
2024.01.31 14:12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바라 CEO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PHEV)을 제품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등 제품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GM은 2010년대 쉐보레 볼트 PHEV를 출시했었으나 판매부진과 비용 문제를 이유로 2019년 초에 생산을 중단했다.메리바라CEO는 30일(현지시간) "엔진과 배터리를 병행하는 배터리 PHEV가 엄격해지는 연방 연비 규정을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북미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량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하이브리드나 PHEV 라인업 없이 곧바로
-
2024.01.25 10:33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자동차업계 근로자 단체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24일(현지 시간)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도 노동자층 지지를 얻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이 집중돼 있는 미중서부 지역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강세가 예상된다.바이든대통령은 지난해 하반기 수 개월 동안 진행된 UAW 노조 파업에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노동자 지원 정책을 고수해 왔다.UAW 숀 페인(Shawn F
-
2023.12.29 11:42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2년만에 더 높은 위치인 시장 4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29일 미국의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는 올해 미국 신차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올해 11월까지 약 151만대를 판매한 현대차·기아는 12월에도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며 연간 판매량 16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12.3% 증가했으며, 미국 시장 점유율은 10.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P) 늘었
-
2023.12.15 07:43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자동차업계에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UAW(전미자동차노조)와의 과도한 임금인상 합의와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이다.제너럴모터스(GM)는 14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생산공장 2곳에서 총 1,314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리온 타운십에 있는 조립 공장에서 2024년 1월 1일부터 945명의 직원을 해고한다.GM은 이 공장을 1년 동안 가동하지 않을 방침이며, 올해 말 약 1,000명의 근로자를 다른 GM 시설로 이동시킬 예정이다.GM은 당초 오리온 타운십 공장에서 내년에 쉐보레 실버라
-
2023.12.12 10:19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2024년 생산량을 당초 계획 물량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키로 했다.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포드는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2024년 F-150 라이트닝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매체는 포드 써플라이어 관계자의 말을 인용, 2024년 미시간주 디어본 조립 공장에서 주 당 약 1,600대의 F-150 라이트닝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는 포드가 당 초 계획했던 주당 3,300대 생산의 절반 수준으로, 월 6,40
-
2023.12.12 06:49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자동차노조(United Auto Workers Union)가 11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와, 폭스바겐, 혼다자동차에 대해 노동자들의 조직화를 막기 위한 공격적인 반노조 캠페인을 벌였다며 부당노동 행위 혐의로 고소했다.전미자동차노조(UAW)는 앨라배마주에서 현대차, 인디애나주에서 혼다차, 테네시주에서 폭스바겐이 취한 반 노조 조치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UAW는 현대차가 직원들에게 노조에 대한 지지 여부를 불법적으로 조사하고 노조 자료를 압수했으며, 업무 외 구역에서 배포를 금지했다고 주장했다.또
-
2023.11.22 07:33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포드자동차가 지난 9월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 Workers Union)의 파업으로 연기했던 미시간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이 공장은 포드가 중국 CATL의 기술지원 하에 35억 달러(4조5천억 원)를 투자, 미시간주 마셜에 짓는 배터리 공장이다.포드는 그러나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로 공장 규모를 축소, 연간 배터리 셀 생산량을 40만대에서 23만대로, 계획된 일자리 수를 2,500개에서 1,700개로 약 3분의 1 가량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포드는 전미자동차노조가 파업을
-
2023.11.19 09:30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지프의 오프로드 차량인 랭글러가 차세대 모델부터는 전기차로 개발된다.지난 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와 UAW(전미자동차노조)의 잠정 합의안을 통해 브랜드 라인업의 생산 세부 사항이 언급됐다. 이 합의안에는 인기 있는 SUV 모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전기화의 세부 내용이 밝혀졌다.먼저 지프 랭글러의 경우 현재 하이브리드 버전의 JL 랭글러는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유지될 전망이다.JL 랭글러 생산 종료 후 출시될 J70 랭
-
2023.11.14 07:57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UAW(전미자동차노조)가 제너럴모터스(GM) 등 디트로이트 쓰리(Detroit Three) 자동차업체들과 새로운 근로계약에 합의 한 지 몇 주 만에 2028년까지 앨라배마 공장의 비노조 생산직 근로자 임금을 25%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은 전미자동차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지만 스스로 GM 등의 수준에 맞춰 임금을 인상키로 한 것이다.앞서 UAW는 GM, 포드, 스텔란티스와 장기간 협상 끝에 2028년까지 임금 25% 인상에 합의했다. 예상 생활비 조정을 고려하면 디트로이트 3사
-
2023.10.13 08:09
[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GM의 배터리 합작 얼티엄셀즈( Ultium Cells) 오하이오공장이 안전 및 보건 위반문제가 잇따르면서 미국 산업안전보건국(OHSA)으로부터 27만달러(3억6천만 원)의 벌금에 처해질 상황에 직면했다.디트로이트뉴스 등에 따르면 OHSA가 오하이오주 워렌에 있는 얼티엄셀즈 LLC 공장에서 지난 3월에 발생한 폭발 및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심각한 안전 보건 위반 행위가 드러났다. OSHA는 얼티엄셀즈가 유해 에너지 제어 교육을 포함, 안전 및 비상 대응 절차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지 않아 근로자를
-
2023.09.26 07:50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포드자동차가 미국 미시간주 마샬에 위치한 35억 달러(약 4조7천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중단하고 당분간 지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포드는 2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마샬 배터리 공장 건설 작업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며, 공장을 경쟁력있게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마샬 플랜에 대한 지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포드 대변인은 CATL과 새로운 LFP(리튬철인산염)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35억 달러 투자 계획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
2023.09.19 08:13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근로자들은 이미 테슬라 직원들보다 시간당 20달러를 더 벌고 있다. 노조의 40% 인상 요구는 그러한 격차를 두 배로 늘릴 것이다.미국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경영진이 경쟁사인 테슬라 직원 임금 수준을 거론하면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임금 인상 요구를 거부했다.미국 자동차 3와 테슬라의 직원 인건비 격차는 이미 엄청 나다.미국 자동차업계 분석가에 따르면 테슬라는 시간당 약 45달러(시간당 임금과 복리후생을 합산한 비용)인 반면 포드, GM, 스텔란티스는 시간당 약 66달러를
-
2023.08.23 07:23
[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 얼티엄 셀즈(Ultium Cells)의 오하이오 워렌(Warren) 공장에서 유독 화학물질이 유출,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이 공장은 지난 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LG엔솔-GM의 첫 번째 합작 배터리공장이다.미국 디트로이트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얼티엄 셀즈 워렌공장에서 화학 물질인 음극 혼합 슬러리 누출로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직원 부상 등은 없었으며 현재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 누출 원인을 파악 및 안전 조
-
2023.07.12 08:31
[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GM(제너럴모터스)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움셀즈(Ultium Cells)에 대해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저임금과 근로 환경 문제를 제기했다.얼티움셀즈(Ultium Cells)와 전미자동차노조(UAW)는 현재 근로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UAW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얼티움셀즈 오하이오 공장의 위험한 근무 환경과 적은 임금을 고발하는 백서(white paper)를 발간했다.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에 따르면 현재 얼티움셀즈 오하이오 공장의 근로 환경 등과 관련한 4건의 조사가 진행중
-
2023.01.04 13:55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워렌에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인 얼티엄셀즈 노조는 사측과 이달 중 첫 임금단체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얼티엄셀즈 워런공장 노조는 이달 초 공식 투표를 통해 정식으로 설립됐다. 찬성 710표, 반대 16표의 압도적인 표차였다. 특히,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업계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노조여서 주목받고
-
2022.12.10 10:33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움 셀즈(Ultium Cells)의 워렌공장이 UAW(전미자동차노조)에 가입한다.미국 오하이오주 워렌에 있는 이 공장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하는 3개의 합작 배터리 공장 중 첫 번째 공장으로, 지난 8월부터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다.전미자동차노조(UAW)는 얼티움 셀즈 워렌공장 근로자들이 9일(현지시간) 자동차 노조 가입을 위한 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서 900여며의 근로자 중 710명이 전미자동차노조 가입
-
2022.12.04 09:20
[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40% 이상 늘리기 위해 테네시 합작 투자 배터리 셀 공장에 2억7,500만 달러(3,58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테네시 얼티움 셀즈 스프링 힐(Ultium Cells Spring Hill)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로 배터리 생산량은 기존 35GWh(기가와트시)에서 50GWh로 늘어나게 된다. 이 공장은 2023년 후반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테네시 얼티움 셀즈는 2021년 4월 23억 달러(2조9,946억 원)를 투자 LG엔솔
-
2022.11.02 08:52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오하이오주 합작공장에서 노동조합 설립을 위한 투표가 추진되고 있다. 미국 내 첫 전기차 배터리 공장 노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레이 케리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LG엔솔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오하이오주 공장 노동자들을 대표해 노조 설립을 위한 청원서를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출했다고 밝혔다.LG엔솔과 GM은 지난 2018년 12월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설립 계약 체결 후 2년
-
2022.10.24 08:27
[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자동차노조단체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바이든 행정부에 현대자동차가 직장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의할 때까지 보조금 지급 금지와 대출 또는 기타 납세자 지원을 제공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이는 현대차가 미성년 아동 노동착취문제가 불거진 앨라배마주 부품공급업체와의 거래를 끊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후 나온 것이다.호세 무뇨즈(Jose Munoz)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19일 "미성년자 노동착취 문제가 제기된 앨라배마주 공급업체인 ‘SMART Alabama, LLC’와의 관계를 단절할 계
-
2022.06.03 07:02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포드자동차가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오하이오, 미주리 등 미국 중서부지역에 총 37억 달러(4조6천억 원)을 투입, 전기차 신 공장을 건설해 6,2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발표했다.포드는 전미자동차노조(UAM)와의 공동 발표에서 20억 달러(2조5천억 원)를 투자, 미시간주에서 주력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 생산 등을 통해 약 3,200개의 노조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오하이오주에서는 15억 달러(1조8천억 원) 이상을 투자, 2025년 이후부터 상업용 전기차 생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