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12.07 08:00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수입차를 중심으로 재고 차량을 떠넘기거나 출혈 경쟁을 부추겨 판매 딜러사들이 공정위 고발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특히 수입사들이 판매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주어지는 베리어블 마진(variable margin)제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베리어블 마진이란 수입차 업체들이 판매 딜러들의 목표 달성 혹은 통제를 위해 적용하는 변동 마진제의 일종으로, 수입사들이 과도한 목표를 설정할 경우, 출혈 판매로 심각한 적자로 이어진다.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19개 업종의 552개 공급업자,
-
2023.11.02 08:18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카카오 택시(카카오T)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해 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긴급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간담회를 통해 택시 기사·승객·정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모두가 더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편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전방위 조사를 받는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강도 높은 비판까지 나오자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본다.앞
-
2023.06.20 10:23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고 지난 19일 공표했다.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시정명령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전기차를 제작·수입·판매함에 있어 거짓·과장 및 기만적인 광고 행위를 한 것이 원인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테슬라는 해당 기간 동안 '1회 충전으로 OOOkm 이상 주행 가능' 등과 같은 광고 문구를 사용해 왔다.이는 언제나 환경부 또는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인증 받은 주행가능거리 이상 주행 가능한 것
-
2023.05.24 15:05
[M투데이 임헌섭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U+) 등 이동통신 3사가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관련해 허위 광고를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통 3사가 5G 속도를 거짓·과장, 기만적으로 광고하고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36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관련 매출액에 따라 산정된 업체별 과징금은 SKT 168억3,000만원, KT 139억3,000만원, LG U+ 28억5,000만원으로, 역
-
2023.04.10 15:35
[M 투데이 이세민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협력사 카메라 기술자료 유용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엠시스템즈에 대해 과징금 1억 원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키로 했다.공정위는 10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현대엠시스템즈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현대엠시스템즈는 현대미래로그룹 계열사로, 건설 중장비용 전장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공정위는 이날 발표 자료를 통해 현대엠시스템즈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중소 수급사업자 A사에서 중장비용 카메라를 납품받아 볼보건설기계에 공급
-
2023.02.14 16:46
[M 투데이 이상원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앱의 중형택시 일반호출 배차 알고리즘을 은밀하게 조작해 카카오T블루 가맹 택시를 우대한 행위(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57억 원(잠정)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T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의 100% 자회사인 (주)케이엠솔루션(대구. 경북 외 지역)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분을 투자한 디지티모빌리티(대구·경북 지역)가 운영하고 있다.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는 승객이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 일반 호출과 최대
-
2023.02.09 14:31
[M 투데이 이상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17년 전에 이뤄진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의 디젤차 배출가스 담합 건에 대해 42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4개 제조사가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기술을 개발하면서 요소수 분사량을 줄이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한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23억 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과징금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207억 원, BMW가 157
-
2023.01.09 16:22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에 갑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공정거래위원회와의 잠정 동의의결안을 내놨다.공정위는 9일 브로드컴 인코포레이티드, 브로드컴 코퍼레이션, 아바고 테크놀로지스 인터내셔널 세일즈 프라이빗 리미티드, 아바고테크놀로지스코리아 주식회사(한국지사) 등 4개사와 협의를 거쳐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브로드컴이 삼성전자에 대해 구매주문의 승인 중단과 선적 중단 및 기술지원 중단 등의 압력으로 스마트기기 부품 공급에 관한 3년간의 장기계약(Long Term Agreeme
-
2023.01.03 21:11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정부가 미국 테슬라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공정거래위원회는 테슬라 미국 본사와 한국 법인인 테슬라코리아에 대해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등을 부풀려 광고한 혐의로 총 28억5,200만 원의 과징금과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테슬라코리아와 테슬라 인코퍼레이티드(미국 본사)에 대해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한 시정명령도 함께 내렸다.공정위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9년 8월 16일부터 최근까지 국내 홈페이지에서 자사 전기차 주행가능거리와 수퍼차저 충전 성능, 연료비 절감금액을 거짓
-
2022.11.01 16:41
한국지엠이 10월 한 달 동안 수출 2만2741대, 내수 4070대 등 총 2만6,811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9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6월 이 후 넉 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특히 9월에 이어 10월에도 수출과 내수실적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올들어 전년 대비 최대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9.0% 증가한 총 2만2,741대로,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올해 들어 최대 월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
2022.06.20 16:41
[M 투데이 이상원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포스코케미칼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 특정 협력업체와의 계약기간 중에 일방적으로 발주를 중단한 후 해당 물량을 다른 협력업체로 이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포스코케미칼은 2017년 8월부터 세강산업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화성공장 설비 배관용접작업에 대한 연간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를 지속해오다가 2019년 7월 계약기간이 6개월 남아 있음에도 해당 용역을 다른 사업자에게 이관하는 방법으로 부당하게 거래를 종료했다.세강산업은 포스코케미칼의 로(爐)재정비 부문 협력사 중 하나로, 포스
-
2022.06.14 15:04
[M 투데이 이상원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주)포스코가 매년 실시한 광양항 및 포항항 항만하역용역 입찰에서 물량배분, 투찰가격, 낙찰순위를 담합한 6개 하역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5억 3천만 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광양항은 (주)동방, CJ대한통운, 세방, 대주기업,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 등 5개사, 포항항은 (주)동방, CJ대한통운, (주)한진 등 3개사다.이들 6개 하역업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가 매년 실시한 항만하역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사전에
-
2022.06.02 17:28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한국지엠이 자동차 위탁 판매 대리점에 페이스북 이외의 다른 온라인 매체에서는 광고할 수 없도록 제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한국지엠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온라인 광고 활동을 제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모든 대리점에 통지하도록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최근까지 위탁 판매 거래관계에 있는 대리점에 '쉐보레 대리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지침'을 전달했다.해당 지침에는 페이스북이 아닌 다른 온라인
-
2022.05.11 17:33
[M 투데이 이상원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타이어 유통전문업체인 타이어뱅크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 대리점들에게 이월 재고 타이어의 감가손실액을 전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키로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타이어뱅크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1,504개 위탁판매 대리점들과 매월 수수료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자신 소유 타이어의 재고노후화에 따라 발생하는 감가손실액을 대리점의 귀책유무를 불문하고 이월재고차감이란 명목으로 대리점이 수령해야할 수수료에서 공제했다.타이어뱅크와 대리점 간의 거래는 위탁
-
2022.04.29 00:19
[M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고차 판매업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조정심의위원회의 1년 유예 권고결정에 대해 대해 아쉽지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현대차와 기아는 "사업조정심의위의 권고 결정 이후 별도 자료를 통해 사업조정 결과는 중고차시장의 변화를 절실히 원하는 소비자를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로, 사업개시 1년 유예 권고는 완성차업계가 제공하는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중고차와 투명하고 객관적인 거래환경을 기대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표명했다.하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대승적
-
2022.04.27 15:04
[M투데이 이세민 기자]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자료에 따르면 SK그룹의 자산총액은 291조 9690억 원으로 현대차 그룹(257조 8450억 원)을 제치고 국내 2위 대기업으로 올라섰다. 공정위는 매년 자산 총액 5조원 이상~10조원 미만 기업 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10조원 이상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각 집단의 동일인을 함께 정해 4월 말~5월 초 대외적으로 공표한다.SK의 순위가 올라선 것은 반도체 매출 증가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등에 따라 SK하이닉스 자
-
2022.04.18 16:27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SDI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다른 사업자의 기술을 중국 내 협력업체에 제공,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공정위는 18일 수급사업자로부터 다른 사업자의 기술 자료를 전달받아 중국 내 협력업체에게 제공하고, 수급사업자에게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법에서 정한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삼성SDI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7천만 원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삼성SDI는 지난 2018년 5월 18일 중국 내 법인의 현지 협력업체로부터 요청을 받고 국내 수급사업자가 보유하고
-
2022.02.15 16:23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에 대해 제재에 착수했다. 이번에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에 대한 과장광고 혐의다.15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심사관(사무처)은 테슬라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고 판단, 과징금 등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격)를 발송했다.앞서 테슬라는 자사 홈페이지 등에 모델3 등 주요차종을 소개하면서 ‘1회 충전에 528㎞ 주행’ 등으로 배터리 성능을 표기해왔다. 하지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고속도로를 주행할 경우 이보다 주행거리가 단축, 공정
-
2022.02.07 07:18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에 과징금 996억 원을 부과했다. 환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별도로 부과한 것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환경부 과징금에 대해서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성능 등을 사실과 다르거나 기만적으로 표시.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2억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벤츠가 디젤차 질소산화물을 90%까지 줄이고,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고 표시. 광고를
-
2022.01.13 09:51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차량을 수리할 때 순정 부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전상 문제가 생기는 것처럼 취급설명서에 부당하게 표시했다며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경고' 조치했다.공정위는 이런 행위가 표시광고법상 거짓. 과장성이 인정, 위법하다고 판단했다면서도 경고 조치만 내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순정부품은 신차 조립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부품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계열회사인 현대모비스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다른 부품사들이 유통하는 모든 부품은 통상 비순정부품으로 분류하고 있다.공정위는
-
2021.12.22 14:09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SK가 지난 2017년 LG실트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사업기회를 제공했다고 보고 SK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6억원을 부과했다.22일 공정위는 SK가 LG실트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등 금지에 관한 규정을 어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벌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SK는 반도체 소재산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 2017년 1월 LG가 보유하던 LG실트론 주식 51%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