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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6 10:21
[편집자 주] 2015년 자동차 업계는 혼란의 도가니였다.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은 자동차 업계를 모두 혼돈의 늪으로 빠트렸다. 러시아를 포함한 브릭스 등 신흥국가의 불안정한 경제상황도 자동차 업계의 리스크로 다가왔다. 국내에서는 수입차의 약진과 국산차의 위기가 계속됐다. 국산차의 품질 문제는 신차 출시후 다가오는 통과의례처럼 됐고 소비자의 불신과 이를 극복하려는 제조사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오토데일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산과 외산차의 업체별 실적과 함께 주요 차종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 시장의 성숙도와 각 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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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6 09:36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BMW코리아가 세일즈 총괄임원에 주양예이사(42)를 내정했다.BMW코리아는 내년 1월 BMW의 말레이시아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한상윤전무 후임에 미니총괄 임원인 주양예 이사를 선임했다. 주이사는 상무이사로 승진, 내년 4월부터 BMW의 세일즈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주 이사는 2007년 BMW코리아에 입사, 2010년 홍보 총괄 이사로 승진한 뒤 2013년부터 미니 브랜드 총괄임원을 맡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며 실력을 인정받았다.2013년 연간 판매량이 5425대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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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3 00:06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아우디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기업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Versprung durch technic)’를 실현해왔다.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를 비롯해 세계 최초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TFSI)과 디젤 엔진(TDI), 그리고 경량화 기술인 ASF(Audi Space Frame) 등이 서킷에서 탄생했다. 모터스포츠는 차량 기술 발전과 더불어 고객과 소통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알리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아우디 코리아 역시 지난 2013년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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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31 14:36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시할 예정인 토요타의 신형 프리우스의 겉모습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말레이시아 ‘프리우스 클럽’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이미지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신차의 모습 가운데 가장 명확하게 모습을 보여줬다. 신형 프리우스는 토요타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미라이’와 유사한 디자인 컨셉을 가졌다. 독특하고 강렬한 선이 특징이다. 헤드램프는 날카로운 화살표처럼 생겼고 범퍼 끝까지 튀어나온 토요타 로고를 중심으로 모이는 보닛과 범퍼의 선은 과감하다. 유출된 사진은 항공기 컨테이너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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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2 11:55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더 빠르고, 강하다. 엔진뿐만 아니라 차체도 더 강하다. 결국 젊어졌다는 표현을 쓰게 된다. 자동차의 110년 역사와 궤를 같이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모델을 서킷에서 만난 느낌이다. 젊어진 만큼 영역도 넓어졌다. 자동차가 달리는 영역이 아니라 팔리는 영역이다. 차체도 작아졌고 엔진도 작아졌지만 성능은 더 좋다. 하지만 가격은 내려갔다. 지금을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고 표현한다면 예전의 이 차들은 ‘어마어마한 가격’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라인업 AMG다.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던 지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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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5 13:54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포르쉐의 최대 딜러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SSCL)의 노조가 수입차 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한다. SSCL 노조는 5일 조합원 50여 명이 참가하는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6일 오전에는 서울 대치동 SSCL 매장 앞에서 사측의 부당해고 철회와 노조와의 성실교섭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SCL 노동조합 한상준 감사는 “6월17일 징계위원회를 통해 해임한 4명의 노조 임원에 대한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노조를 탄압의 대상이 아니라 성실하게 교섭해야할 동반자로 인정하라는 뜻을 전달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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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9 19:08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최진석 한국경제신문 기자=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 그가 뛰는 모습을 떠올릴 때 트랙을 맨발로 달리는 모습을 상상하긴 쉽지 않다. 100m를 9.58초(새계 신기록)에 주파하는 43보의 뜀걸음에서 발생하는 충격과 마찰은 엄청나다. 이를 완화해주는 고성능 러닝화가 없다면 신기록 달성은커녕 발에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제 자동차로 넘어가 우사인 볼트를 스포츠카, 러닝화를 타이어로 바꿔보자. 제 아무리 최고출력 500마력이 넘는 슈퍼 스포츠카라도 결국엔 네 바퀴에 달린 타이어에 의지해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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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4 09:43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독일 스포츠카 포르쉐의 국내 최대 딜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SSCL)가 노조 임원 4명을 전격 해임했다. 사측은 이들이 영업방해를 했다며 4명을 각각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17일 해임했고 해고자를 포함한 노조는 법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며 대립하고 있다. 2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66명으로 이뤄진 영업직원 노조의 위원장, 감사, 상조회장, 상조부회장 등 4명의 임원을 전격 해임했다. 이들은 작년 6월 수입차 최초로 영업직원 노조를 만든 인물로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 보장 등을 주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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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09:23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작년 9월 미국 LA에서 발생한 혼다 시빅의 추돌 사고에서 운전자 사망의 원인이 에어백 불량인 것으로 혼다자동차와 미국 정부가 확인했다. 22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의 사망자인 26세 여성 쥬웰 브랭맨이 혼다 타카타 에어백의 8번째 희생자가 됐다. 이 여성은 목과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렌트카인 2001년식 혼다 시빅의 에어백에서 금속 파편이 튀어 나온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혼다자동차와 NHTSA(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는 이 여성이 미국내에서 타카타 에어백으로 인한 7번째 희생자이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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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3 16:17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토요타와 닛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656만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한다 토요타는 코롤라·비츠·야리스 등 500만대를 대상으로, 닛산은 156만대가 리콜 대상이다. 이번 리콜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타카타 에어백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타카타 에어백은 제품 전개시 과도한 가스 분출로 금속 파편이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튀어 치명적인 상해를 일으킬 수 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밝혀진 2002년형 어코드 사고를 포함해 지금까지 미국 및 말레이시아에서 십여건의 사망 사고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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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4 11:35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본격적인 아시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르노삼성은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 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이하 EVS28)’ 기자간담회에서 수출용 RHD(Right Hand Drive) 전기차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르노 아·태 총괄 질 노만(Gilles Normand) 부회장은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RHD 전기차 생산기지로 선정했다”며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한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싱가포르와 홍콩 등에 르노 플루언스 Z.E.(SM3 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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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0 08:22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25.8%의 성장을 거두는 사이 포르쉐를 판매하는 딜러는 매출액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딜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매출은 근소하게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0% 이상 폭락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르쉐 주요 딜러사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법인인 포르쉐코리아가 25.8% 성장한 사이 딜러의 이익은 크게 줄었다. 작년 국내 포르쉐 판매의 65%를 차지한 최대딜러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2013년 약 243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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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9 16:46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포르쉐가 우리나라에서 비정상적인 파이낸셜 서비스를 운영해 소비자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독일 포르쉐가 운영하는 ‘포르쉐파이낸셜’이 국내 딜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의 ‘스타파이낸셜서비시스(스타파이낸셜)’의 영업망을 활용하면서 1개의 계약에 2개의 파이낸셜서비스 회사가 들어갔다. 결국 2개의 회사가 수익을 내기위해 수수료를 나눠가지면서 차값이 인상되고 소비자 부담이 늘어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국내에 파이낸셜 서비스를 위한 별도 법인을 설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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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0 17:34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혼다의 리콜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다. 혼다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타카타 에어백 추가 리콜을 공식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2008년형 파일럿 8만9천대, 2004년형 시빅 1만1천대, 2001년형 어코드 5천대 등 총 10만5천여대다. 타카타 에어백은 제품 전개시 과도한 가스 분출로 금속 파편이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튀어 치명적인 상해를 일으킬 수 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밝혀진 2002년형 어코드 사고를 포함해 지금까지 미국 및 말레이시아에서 7건의 사망사고가 보고됐다.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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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3 11:22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수입차 정비·수리비가 해마다 늘고 있다. 정부와 보험 업계가 수입차 정비·수리비 현실화에 나서고 있지만, 숨겨진 비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2013년도 보험 수리비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입차 지급보험금은 전년대비 24.0%(2072억원) 증가한 1조7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금액은 1조2천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도 수입차 지급보험금 중 수리비는 전년대비 1841억원 증가한 9673억원을 기록했다. 수입차 수리 건수는 전체 보험 수리 건수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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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13:21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지난 1월 미국에서 발생한 혼다차량 탑승객 사망사고가 검시결과 에어백 폭발로 인한 금속파편이 목에 박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1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사인 검시 결과, 운전하던 남성이 혼다차에 장착한 타카타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파열, 금속조각이 목에 박혀 사망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사고는 지난 1월18일 미국 남부 텍사스에서 2002년형 혼다 어코드가 저속으로 주행하던 중 다른 차량에 충돌 직후 타카타 에어백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검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직경 7cm 무게 369g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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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10:27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10년 간 포르쉐를 판매하던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SSCL)의 마이클 베터 사장이 한국을 떠난다. 업계에서는 SSCL의 영업직 노조 설립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수입차 업계와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SSCL)에 따르면 2005년 5월 사장으로 취임해 우리나라 포르쉐 판매를 담당하던 마이클 베터 사장이 오는 2월 말로 임기를 마치고 동남아로 이동한다. SSCL은 말레이시아 화교 재벌인 레이싱홍 그룹의 계열사로 국내에서는 한성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메르세데스-벤츠를 판매하는 한성자동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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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4 13:33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글로벌 자동차 조사기관들은 올해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성적은 가장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미국과 중국에서의 결과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성장률이 높지 않거나 부진한 시장에서의 점유율 방어도 미국이나 중국 못지 않게 중요하다.지난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중국이 1913만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미국이 1650만대, 유럽이 1458만대로 3대 메이저 시장을 형성했으며 남미의 브라질이 330만대, 인도가 253만대, 러시아가 248만대로 그 뒤를 이었다.자동차업체들은 올해도 심각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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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2 10:57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쌍용차는 작년 한 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4만1047대를 판매했다고 2일 공식 발표했다. 내수 판매 확대로 2년 연속 14만대 판매를 달성했으나, 2013년과 비교해 판매량은 3.2%가 감소했다. 2014년도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7.9% 증가한 6만9036대를 기록했다. 내수 실적은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등이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체어맨과 렉스턴 등 고급차 판매가 급감했다. 지난해 체어맨 판매량은 2013년보다 16.1%가 감소했다. 렉스턴은 대형 SUV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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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1 01:32
[편집자 주] 2014년 자동차 업계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사상 첫 글로벌 800만대 도전과 역대 최대 판매 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내수 시장, 그리고 연 20만대에 육박한 수입차시장까지 역사적인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환경적으로 원고엔저 등 환률로 인한 수출 부문 타격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이 대폭 줄어드는 위기를 맞았다. 내부적으로는 수 많은 논란 끝에 저탄소세협력금제의 시행 연기와 싼타페·코란도 스포츠 등 일부 차종의 연비 과장 논란, 그리고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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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0 11:06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연간 110만대가 넘는 호주 신차시장이 오는 2017년 이후에는 주인없는 산 ‘無主空山’으로 변한다.현지생산으로 호주 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해 왔던 일본 토요타와 미국, 포드, GM홀덴이 모두 호주공장을 폐쇄하고 철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현재 토요타는 호주 신차시장의 19.9%(22만5천706대), GM홀덴은 10%(11만3천669대), 포드는 7.7%(8만7천236대)를 점유하고 있다.이들 현지 생산업체들이 철수하게 되면 무관세로 입성하는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국가들이 새로운 선두주자로 나서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