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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6 15:46
[화성=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최대한 많은 차량을 대상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연구원들의 센서 점검이 끝나자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무게 1.8톤의 후방충돌용 대항차가 시속 48km의 속도로 멈춰있던 ‘아우디 e-트론(AUDI e-tron)' 전기차의 후방을 강하게 들이 받았다.큰 소리와 함께 차량 파편과 잔해들이 흩뿌려졌다. 이 충격으로 아우디 e-트론은 후면이 완전히 파손, 리어 윈드실드와 테일램프, 범퍼가 산산조각났고, 트렁크도 상당한 손상을 입으며 전방으로 밀려났다.지난 23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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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11:30
[M 투데이 이상원기자] BMW가 연초부터 프리미엄 수입차 라이벌 메르세데스 벤츠를 크게 앞서고 있다. 올해는 수입차 1위 자리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역력하다.BMW코리아는 지난해 11월까지 7만1,713대로 메르세데스-벤츠를 앞서면서 7년 만에 1위 탈환을 기대했었으나 마지막에 9천대 이상 출고한 벤츠의 막판 뒤집기를 당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BMW는 연초부터 5시리즈 등 주요 모델을 최대 1,500만 가량 할인 판매하는 등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 BMW의 신규 등록대수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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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18:24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의 엔트리 SUV ‘캐스퍼(Casper)’가 판매부진에 빠졌다. 지난 2021년 9월에 출시된 캐스퍼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침체했던 자동차 시장에서 경차의 부활을 이끌어낸 주역 모델이다.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부터 캐스퍼의 월 판매량은 3천대를 오르내리며 저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판매 부진에는 경차치고는 비싼 판매 가격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1월 현대차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캐스퍼 약 2,200대를 대상으로 최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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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16:49
[M 투데이 최태인기자] 지난 달 판매가 30만대에 육박했던 수입차 판매가 신년 들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주요 브랜드들이 지난해 목표달성을 위해 과도하게 밀어낸 후유증 탓으로 보여 진다.2일 카이즈유 데이터랩의 신차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입승용차 신차 등록대수는 1만5,901대로 지난 12월의 2만9,432대보다 46%나 줄었다.지난 12월 9,453대를 판매했던 메르세데스 벤츠는 1월 판매가 2,900대로 전월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지난해 막판에 벤츠에 밀려 수입차 1위 자리를 놓쳤던 BMW는 지난 달(6,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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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7 21:18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지난해 말 전주시가 중국산 전기버스를 구입하는 운수업체에 보조금을 편성해 논란이 됐다. 외국산 버스 도입에 국민들이 낸 세금을 주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전주시가 지난해 버스업체들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의견을 받은 결과, 전주 소재 2개 운수업체가 각각 10대의 대형고속버스를 구매하겠다는 의향을 보였고, 전주시에서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대당 1억4천만 원씩, 총 28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차량이 정부 보조금 지원 대상에 해당되면 생산국가와 상관없이 지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산 전기버스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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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2 08:17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정부가 전기버스에 대한 보조금 차등 적용 방안을 내놓자 중국산 전기버스를 수입하는 GS그룹 산하 GS글로벌 등 중국산 전기차 도입업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환경부는 지난 10일 서초동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및 수입전기차 판매업체들을 대상으로 ‘2023년 전기승용차 보조금 체계 개선안’에 대한 2차 설명회를 가졌다.앞서 환경부는 지난 해 말,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통해 자국산과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화에 나서고 있고 중국도 자국산 전기차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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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15:50
[M 투데이 임헌섭기자] 지난해 휘발유와 경유차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전기차 신규 등록은 전년대비 약 64% 증가했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2022년 신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신규등록대수는 16만4,482대로 전년도보다 63.8%가 증가했다. 또, 하이브리드 차량 신규 등록도 21만1,304대로 14.3%가 늘었다.반면, 휘발유차량은 85만2대로 4.4%, 경유차량은 35만161대로 18.5%가 줄었다. 경유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면서 차량 유지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덩달아 가격이 뛴 LPG차량 신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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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5 10:12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최근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의 영향에도 국내 수입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의 신규 등록대수는 누적 29만34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그중 아우디는 2만1,419대로 벤츠의 8만1,016대와 BMW의 7만8,554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이러한 실적을 달성한 데에는 빠른 고객 인도와 안정적인 물량 공급 등을 통한 공격적인 시장 공략과 수입차에 대한 인식 변화가 주요했다.최근 국내 완성차업체의 차량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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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3 18:28
[M 투데이 최태인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막판 뒤집기로 BMW에 앞서며 수입차 1위 수성에 성공했다.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2023년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022년 전년대비 6.2%가 증가한 8만1,016대가 등록, 7만8,554대의 BMW를 제치고 수입차 1위에 올랐다.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 BMW코리아가 7만1,713대로 메르세데스-벤츠의 7만1,525대보다 188대 가량 앞섰으나 12월 9천대 이상 출고한 벤츠가 간단히 전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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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22:21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올해 큰 폭으로 내렸던 유류세가 일부 조정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00원 정도 오른다.정부가 경유와 LPG 부탄의 인하 세율은 기존대로 37%를 유지하고 휘발유는 25%로 12%를 낮추기로 했다.세금 인하폭을 낮추기 때문에 실제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99원이 인상될 전망이다.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9일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39원, 경유는 1,755원, LPG는 1,021원이다.현재는 경유가격이 휘발유보다 리터당 200원 가량 높은 수준인데,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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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8 14:03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볼보 영국법인이 영국 내 판매 라인업에서 중형 세단인 S60을 제외했다. 일시적인 조치로 알려져 있지만, 재도입이나 EV 모델 계획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전문가들은 S60이 제외된 이유로 라인업의 변화를 꼽고 있다.2030년까지 완전한 전동화를 목표로 하는 볼보는 현재 XC40 리차지와 차세대 모델인 EX90 등 전동 SUV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세단의 전동화 계획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이유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S60의 판매량이다.조사업체 ‘제이토다이내믹스’가 S60과 V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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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14:17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수입차 선두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지난 9월 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여기에 파격 할인까지 내건 BMW에 선두를 내 준 메르세데스 벤츠는 공급물량을 늘리면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메르세데스 벤츠는 7720대가 등록, 월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지난 9월 7407대가 등록, 7년 만에 누적 판매량에서 벤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던 BMW는 10월 등록대수가 6,755대에 그치면서 월별 선두자리를 벤츠에 내줬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