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All New 마티즈 - 경제성과 함께 민첩성 뛰어나

  • 기사입력 2005.05.26 11:04
  • 기자명 이형진
최근 고유가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GM대우자동차의 차세대 경차인 `All New 마티즈`가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개월의 개발과정을 거쳐 새롭게 선보인 `마티즈`는 세련된 디자인과 중대형세단 못지않는 편의사양을 적용하고, 0.8리터급 SOHC M-TEC 2 엔진을 장착해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리터당 최대 20.9km를 주행할 뿐 아니라 등록세와 취득세, 특소세 등이 면제되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등은 50%, 지하철환승주차장은 80%의 할인혜택을 받는 국내 유일의 경차라는 점에서도 큰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역동성이 크게 강조된 외관 스타일 지녀>

외관은 전체적으로 현대적이면서도 역동성이 강조됐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사람이 웃고 있는 `스마일 형상`을 연상시켜는 등 앙증맞은 느낌이다. .

헤드램프는 큰 타원형과 함께 컬러풀한 색상이 적용된 방향지시등을 날카로운 일자형태로 연결하고 있어 마티즈의 첫인상을 강하게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범퍼 상단에는 심플하게 처리했고, 범퍼하단에는 3단 수평바와 함께 큼지막하게 적용했다.

특히 보닛 중앙에서 측면 윈도우로 뻗어나가는 피쳐라인과 엣지 스타일의 캐릭터 라인은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어 신형 `마티즈`만의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이드 라인은 프론트에서 리어에 이르기까지 심플한 인상을 준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3,495mm, 2,345mm여서 신형 `마티즈`는 기존 모델보다 몸집이 더 커졌다. 전고 역시 14mm가 더 높아진 1,500mm이다.

지붕은 우아함을 더하는 메탈릭 루프랙과 함께 선루프가 옵션으로 적용됐으며, 숄더 라인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리어 디자인은 루프에서 라인이 완만하게 깍인 모습이며,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역동성을 더한다. 보석형상을 한 원형의 리어램프도 인상적이다. 세련미와 함께 귀여운 맛도 느낄수 있다.

트렁크는 뒷선반에 스트링을 설치하여 편리한 수납을 도와주며, 트렁크 안에 네트를 설치해 작은 물건까지 정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도 보인다.

신형 `마티즈`의 인테리어는 짙은 회색 바탕에 컬러풀한 투톤의 색상을 적용해 전체적으로는 깔끔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실내길이와 실내폭이 각각 1,729mm, 1,270mm여서 경차임에도 180cm의 성인 4명이 타고도 공간은 비교적 여유롭다. 또 실내높이도 1,238mm여서 머리공간은 중대형 세단 못지않게 상당히 넓다는 느낌이 든다.

대쉬보드 중앙에는 연료계, 속도계 및 타코메타와 디지털 시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중앙 집중형 계기판이 장착된 것도 인상적이다.

센터페시아에는 전자동 에어컨과 CD 및 MP3 플레이어가 장착된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고급차에서나 볼 수 있는 네비게이션 시스템도 옵션으로 적용하는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다.

경차이면서도 인스트루먼트 패널 하단과 대쉬보드의 트레이, 운전석 시트의 언더 트레이와 동반석 수납함, 글로브박스 등 총27가지의 수납공간을 채택한 점도 놀랄만 하다.

<민첩성 뛰어나 도심에서의 시내 주행에 적합>

마티즈는 파워는 최대한 살리면서도 연료는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GM대우의 경차전용 엔진인 0.8리터 SOHC M-TEC 2엔진을 장착했다.

세부제원표상에서는 최대출력이 6,000rpm에서 52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4,400rpm에서 7.3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시승차인 `마티즈 수퍼` 모델은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따라서 동력전달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연비를 크게 향상시키고, 변속시 토크를 제어해주기 때문에 변속과정에서의 충격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엑셀러레이터를 밟으면 비교적 거친 엔진음과 함께 즉각적이지는 않지만, 효과적으로 응답한다. 경차인점을 감안할 때 페달 반응은 적절해 보인다.

승차감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서스펜션이 부드럽게 세팅된 때문이다. 주행시 로드노이즈는 크게 전달되지 않는다. 경차이면서도 정숙성은 뛰어나다. 엔진후드에 인슐레이터 패드를 적용한 것도 한 이유다.

레드존은 6,600rpm부터이며, 시속 100km에서의 엔진회전수는 3,300rpm전후를 나타낸다. 고속영역인 시속 110km가 넘으면서부터는 바람소리가 약하게 들린다. 그러나 탑승자끼리의 대화에는 지장이 없다.

핸들링은 민첩하게 반응한다. 코너링 역시 정확하다. 작은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코너링에서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다. 회전반경은 불과 4.6m여서 민첩함을 더한다.

주행성도 적당하다. 시속 130km 전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그러나 마티즈는 경차인 점을 감안할 때 고속영역보다는 도심속의 시내 주행에서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EBD ABS가 적용된 제동력 역시 적절하다. 제동거리도 비교적 짧으며, 갑작스런 제동에서도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

신형 `마티즈`는 차체에 고장력 강판을 이용함으로써 기존 모델보다 차체의 강성을 크게 높였다. 그만큼 안전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특히 측면 충돌시 B필라가 차량 내부 탑승자 옆으로 꺾여 들여 들어오지 않고, 시계추처럼 평평하게 밀려들어오도록하는 시계추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상해를 최소화 한 것도 큰 장점이다.

이밖에 운전석 뿐만 아니라 동반석과 사이드에어백 등 옵션을 적용해 총4개의 에어백을 장착할 수 있는 점도 안전성을 더욱 높여줄 수 있다.

<종합>

시승을 통해 살펴본 `All New 마티즈`는 개성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컴팩트카이면서도 편안한 드라이빙을 제공했다.

특히 민첩함과 정숙성은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으며, 정확한 코너링과 함께 핸들링, 주행성, 제동력 등에서도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스타일과 용도에 따라 4개 트림으로 구성된 마티즈는 가격대가 588만원~721만원선 이어서 실용성을 강조하는 실속형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http://blog.naver.com/autoshop_no1.do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