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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독일서 현대.기아차 부진, 쌍용차 급증

  • 기사입력 2007.01.08 19:25
  • 기자명 이진영
지난해 독일 자동차시장에서 현대. 기아자동차는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크게 줄어든 반면 쌍용자동차는 급증, 대조를 보였다.
 
독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에 현대자동차는 독일시장에서 전년대비 1.4%증가로 제자리 걸음을 했으며 기아자동차는 무려 7.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쌍용자동차는 전년도의 1천440대보다 2배 가량이 증가한 2천600여대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독일 업체의 경우,  폭스바겐은 10.8%가 증가, 점유율이 19.9%로 확대됐으며 아우디와 포르쉐, BMW도 5.5%와 5.6%, 2.2%가 각각 늘어났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년대비 0.3%가 줄었으며 소형차브랜드 스마트도 28.8%가 줄었다. 또, GM의 자회사인 오펠도 3.9%가 감소했다.
 
이와함께 이탈리아 피아트는 29.9%, 알파 로메오와 란치아는 39.1%와 1.9%가 각각 증가했으며 일본차들은 도요타가 9.8%, 혼다자동차가 10.8%, 마쯔다가 9.8%, 스즈키가 11.9%가 각각 증가했다.
 
프랑스 르노는 10.9%가 감소했지만 저가형 전략차종인 로간을 판매하는 루마니아 자회사 다치아는 무려 3배 가량 늘어났으며 PSA 푸조.시트로엥은 시트로엥이 15.2%가 늘어난 반면 푸조는 5.8%가 줄어들었다.
 
연료별로는 디젤엔진 탑재차량이 7.7%가 증가, 시장 전체를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은 전년대비 3배 가량 늘어났고 압축천연가스(CNG) 차도 44%가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대수에서는 LPG와 CNG를 합친 숫자가 겨우 1만5천775대로  전체의 0.5%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독일 연방육운국(KBA)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독일의 신차 등록대수는 346만7천961대로 전년도에 비해 3.8%가 증가, 지난 2004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독일정부가 올해 1일자로 VAT 표준세율을 16%에서 19%로 인상, 올해 신차시장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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