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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 모닝, 구입비. 유지비 얼마나 차이나나?

  • 기사입력 2006.12.14 12:01
  • 기자명 이상원


마티즈를 살까? 모닝을 살까?
 
많은 여성들이 GM대우차의 경차 마티즈와 기아자동차의 모닝을 놓고 선택의 고민을 하게 된다. 마티즈는 경차로 분류돼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반면, 크기가 작아 사용에 불편하고 특히, 연비가 나빠 연료비가 많이 든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망설여진다.
 
반면, 기아 모닝은 소형차로 분류돼 경차에 주어지는 혜택이 없는 단점이 있다. 대신 마티즈보다 실내가 넓어 사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어떤 차가 유리한지 구입가격과 세금, 유류비용등을 비교 분석해봤다.
 
먼저 구입가격에서는 GM대우차 올뉴마티즈 시티모델이 842만원, 비슷한 사양의 기아 모닝L모델이 858만원으로 16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구입당시의 세금은 마티즈는 등록세, 취득세, 공채매입이 면제된다. 반면, 기아 모닝은 등록세 39만원, 취득세 15만6천원, 공채할인 6만2천400원등 60만8천400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자동차세는 마티즈가 cc당 104원으로 연간 8만2천784원인 반면, 모닝은 cc당 130원으로 연간 12만9천870원이 부과된다.
 
때문에 4년간 운행할 경우, 마티즈가 33만1천136원, 모닝은 51만9천480원으로 자동차세에서만 18만8천원 가량의 차이가 난다.
 
유지비용에서는 마티즈의 공인연비가 리터당 16.6km, 모닝이 15.5km이다. 이는 정부의 공인된 연비로 실제 운행에서는 약간 차이가 날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4년간 운행했을 경우(평균 휘발유가격 리터당 1천590원 기준) 마티즈는 766만2천651원, 모닝은 820만6천452원으로 4년간 54만3천800원의 기름값 차이가 발생한다.
 
이를 모두 합치면 4년간 운행할 경우, 마티즈는 구입비를 포함, 총 1천641만3천787원, 모닝은 1천791만4천332원으로 대략 15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여기에 혼잡통행료 , 고속도로, 유료도로 통행료, 보험료 감면, 공용주차장 할인 등의 경차혜택을 더하면 대략 200만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된다.
 
하지만 오는 2008년부터 경차기준이 1000cc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이 때부터는 모닝이 다소 유리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11월 기준으로 마티즈 판매량은 3만4천919대로 전년동기 대비 18.3%가 줄었고 기아 모닝은 1만8천541대로 25.9%가 늘어났다. 
 
경차에 주어지는 혜택은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제되고 교통혼잡료가 감면된다. 또 차량 구입시 부과되는 도시철도채권 매입의무, 농어촌특별세가 면제되고 고속도로 통행료 50%, 유료도로. 터널 통행료가 50% 할인된다.
 
자동차세 역시 1천cc급이 cc당 130원인데 반해 경차는 104원이다. 여기에 책임보험료.종합보험료가 감면되고 승용차 10부제 운행에서도 제외된다.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과 지하철 환승주차장 요금도 80%가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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