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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세계 최초로 추돌방지장치 개발

  • 기사입력 2006.12.11 09:21
  • 기자명 이상원

볼보자동차가 저속에서 추돌 위험성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걸어 추돌을 예방시키는 ‘시티 세이프티’ 안전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2년 안에 볼보 전차종에 상용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추돌사고의 75% 이상이 시속 30km이하의 속도에서 발생한다는 교통사고 통계에 주목, 고안된 ‘시티 세이프티’ 안전시스템은 차량 앞유리 상단에 장착된 광학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차량 전면의 교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해, 극심한 도시 교통정체 및 느리게 움직이는 교통 상황에서 흔히 일어나는 저속 추돌을 방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이 장치는 추돌 위험을 감지 했을 때 두 단계에 걸쳐 작동한다. 우선 앞차와의 거리 및 속도 차이가 15 ~ 30 km 사이인 경우, 추돌 위험이 감지되면 ‘시티 세이프티’는 브레이크의 반응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위치로 브레이크를 대기시켜 운전자가 빠른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제동을 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때, 운전자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앞차와의 속도 차가 15km 이하로 추돌 위험이 급박하다고 감지되면 유압펌프 활성화를 통해 차량의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차량을 자동으로 멈추게 한다.
 
볼보자동차는 ‘시티 세이프티’라는 예방 안전 장치를 통해 도심 속에서의 자동차 추돌 사례를 상당수 줄여 운전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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