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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엘레강스 쿠페 'CL' 첫 공개

  • 기사입력 2006.06.30 09:51
  • 기자명 이상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상급 2도어 쿠페 'CL'을 독일 메르세데스 박물관에서 29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4도어세단 S클래스와 2시트 오픈카 SL, 2도어4시트 쿠페형 CL등 3가지 타입의 최상급 시리즈를 시판해 오고 있으며 이 가운데 2인승 쿠페는 큰 차체와 파워풀한 엔진이 탑재돼 유럽지역에서 최고의 사치모델로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CL은 배기량 5.5리터급으로 최고출력 388마력. 최대토크 54kg.m의 V8엔진과 7단자동변속기가 장착된 CL500과 최고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84.7kg.m의 5.5 V12 트윈터보엔진과 5단자동변속기가 적용된 CL600으로 구성됐다.
 
이 차량들은 출발에서 100km까지의 순간가속력이 CL500이 5.4초, CL600이 4.6초로 기존 모델을 훨씬 능가한다.
 
신형 CL은 최상급 스포티 엘레강스모델로 50년 이상 지켜온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급 쿠페 전통을 계승하면서 최신의 모던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더해 디자인됐다.
 
벤츠 엠블렘을 중심으로 한 라디에이터그릴과 신형 S클래스에 적용된 프레어 휀더 등 메르세데스 DNA에 이전에 없었던 일부 새로운 DNA가 조합돼, 단일모델로서는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신형 CL의 스타일은 C클래스 후속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형 CL의 샤시는 기존보다 더 진화된 어댑티브서스펜션과 ABC(어댑티브 보디 컨트롤)가 적용, 핸들링과 승차감이 한층 향상됐다. 이 서스펜션은 고속주행시 자동차으로 차체가 낮아지는 기능도 갖고 있다.
 
이 외에 인텔리전트 라이트시스템과 4존 풀오토에어컨, 커멘더시스템, 승객보호시스템인 'PRE-SAFE'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킨 시스템등의 첨단 장치들이 적용됐다.
 
이 차는 오는 10월경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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