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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데이트 하기 좋은 곳 5선

  • 기사입력 2006.02.02 09:10
  • 기자명 이상원

겨울철엔 잦은 눈과 추위 때문에 먼거리를 여행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집안이나 시내중심가에서만 노니는 것은 시간이 너무 아깝다.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둘만의, 또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을 안다면 의미있는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1.서울 경마공원 
 
경마공원은 경마로 돈놀이만 하는 곳이 아니다. 드넓은 공원이 경마장 부근에 조성돼 있어 데이트하기에 안성마춤인 곳이다.
 
특히, 소액의 마권 몇장만 있으면 마음껏 소리지를 수도 있어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 수도 있다.
 
인근에 서울대공원을 끼고 있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경마장과 대공원 코스를 즐기면 훌륭한 주말코스가 될 것이다.
 
경마장으로 통하는 도로 양 옆에는 조경수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다.
 
2.서삼릉
 
구파발에서 일산방향으로 가다보면 원당 조금 미치지 못한 곳에 위치해 있는 것이 서삼릉이다. 서삼릉은 조선조 제11대 중종의 계비인 장경왕후 윤씨의 릉인 희릉과 12대 인종과 그의 비인 인성왕후 박씨의 릉인 효릉, 그리고 25대 철종과 그의 비인 철인왕후 김씨의 릉인 예릉을 일컫는다.
 
여기에는 또, 3세자의 묘인 의령원(사도세자의 장자인 의소세손), 효창원(정조의 장자인 문효세자), 소경원(인조의 장자인 소현세자)이 있고 역대 후궁, 왕자, 공주의 릉도 수개가 자리잡고 있다.
 
주차장 입구에서 릉에 이르는 1km의 가로수길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랜된 가로수들이 좁은 비포장 길 양측면에 늘어서 있어 매우 운치가 있다. 인근에는 종마목장과 캠퍼스 경관이 수려한 농협대학도 주말에 개방되고 있어 주말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3.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 전시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책로와 조각공원들이 조성돼 있어 데이트 코스로 안성마춤이다. 
 
이곳은 청계산 주변 자연경관과 전시관이 잘 어우러져 자연미와 인공미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전통적인 공간구성 방식의 요소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적용시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전시장 주위에 조성된 야외 조각공원에서 잠시 사색에 잠겨 보는 것도 괜찮다.
 
4.통일동산 헤이리 아트밸리
 
통일동산 옆에 조성된 헤이리는 문화와 예술,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새로운 패러다임의 아트밸리다. 헤이리는 각각의 건물들이 개성넘치는 양식으로 지어져 독특함이 하나의 예술품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헤이리 아트밸리 내에는 서울 인사동의 유명 갤러리가 부럽지 않을 만큼 톡톡튀는 개성있는 세 개의 갤러리가 들어서 있다.
 
또, 갤러리를 둘러보는 취미가 없다면 총 60개국 400여개의 지역별 민속악기를 관람할 수 있는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이나 북카페 '반디'를 찾는 것도 좋다.
 
공원 곳곳에 설치돼 있는 다양한 조형물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5.리움
 
삼성미술관 Leeum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나라 고미술품 전시를 위한 뮤지움과 한국과 외국의 근.현대 미술품 전시를 위한 뮤지움으로 이뤄져 있다.
 
리움은 특히, 남산자락에 세워져 있어 도심속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움은 도시와 건축고 자연과 예술품을 한곳에서 느낄 수 있어 예술과 인간과 문화가 서로 만나 대화할 수 있어 연인들의 새로운 데이트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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