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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에너지, 캐나다 스타트업 '모멘트 에너지'와 폐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십 체결

  • 기사입력 2022.09.29 08:4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배터리 자회사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28일(현지시각) 외신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가 전기차용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캐나다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모멘트 에너지(Moment Energy)’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가 북미 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업체와 체결한 첫 번째 계약으로, 벤츠 에너지는 캐나다 스타트업에 ESS로 탈바꿈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모멘트 에너지는 충전형 자동차(BEV+PHEV)가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자동차 판매의 7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러한 성장으로 인해 부적절하게 관리되고 있는 수천만 개의 EV 폐배터리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이 폐배터리는 차량에서 제거할 때 평균적으로 원래 용량의 약 80%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모멘트 에너지의 설립자이자 COO 섬린 라탄(Sumreen Rattan)은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와 협력해 EV 배터리의 두 번째 수명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이 계약을 통해 우리는 EV 배터리의 순환 경제를 달성하는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모멘트 에너지는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 배터리를 최신 60kWh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통합했다. 올 연말에는 캐나다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인 ‘God's Pocket Resort’에 이 시스템을 배치할 예정이다.

고든 가스만(Gordon Gassmann)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 CEO는 성명을 통해 “모멘트 에너지와 함께 우리는 2차 수명 배터리를 기반으로 북미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ESS 솔루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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