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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베코와 공동 개발한 수소전기 대형 밴 ‘eDAILY FCEV‘공개

  • 기사입력 2022.09.19 21:3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의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과 함께 개발한 수소전기 대형 밴 e 데일리

[M 투데이 이세민기자]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의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과 함께 수소전기 대형 밴을 공개하고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이베코그룹과 함께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지난 3월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 아래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친환경차 관련 협업 가능 분야를 적극 검토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한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는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이 함께한 두 번째 협업의 결과물로, 지난 7월 양사는 이베코그룹의 버스에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장착한다는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는 이베코그룹의 대표 밴 ‘데일리(DAILY)’를 기반으로 하는 7톤 급 대형 밴으로, 이베코그룹 산하 FPT 인더스트리얼(FPT Industrial)의 최고 출력 140kW 급 전기모터와 현대자동차의 90kW 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3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 시간은 15분 내외, 최대 적재량은 3톤이다.

특히 탑재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경우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상용차 분야에서는 해당 시스템이 장착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 전역에서 450만 km 이상의 누적거리를 달성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어 그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긴 주행거리와 높은 적재량을 갖춘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가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중 특히 장거리 부문에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사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는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 이베코 부스에서 25일(현지시각)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이베코그룹은 이후에도 “Engineered by Iveco Group, powered by Hyundai”라는 슬로건으로 제품 교차 판매,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 부품. 시스템 등의 교차 사용,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 공동 개발 및 공유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업이 가능한 부분을 살펴볼 예정이며, 아울러 차세대 파워트레인 교차 사용을 통한 효율성 제고 방안도 타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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