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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반응 일으켰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이유 알겠네!

  • 기사입력 2022.09.17 00:19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새로 오픈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현대차그룹의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 드라이빙 체험과 주행시험 시설이다.

16일 개관에 앞서 센터에서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의 전문 인스트럭터와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다양한 주행 코스를 직접 경험해봤다.

가장 먼저 체험했던 오프로드 코스, 경사로와 수로, 자갈밭, 모래 등 험로를 차례로 넘는 코스다. 특히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35도 높이의 가파른  경사로였다. 

다양한 SUV 차량 중 펠리세이드를 타고 경사로를 올라가는 순간 눈에는 하늘밖에 보이지 않았고 뒤집어 질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잠시 함께 거침없이 아파트 4층 높이에 도달했다. 

내려갈 때도 이게 내려가질까 싶았지만 운전을 하는 인스트럭터는 브레이크를 따로 밟지 않았고, 차량은 일정 속도로 내려간 뒤  끝 지점에서 알아서 제동 시스템이 작동하며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경사로를 통과했다. 

또 자갈, 모래, 통나무 장애물, 측면 경사로, 50cm 깊이의 수로에서도 문제없이 주행하는 현대차의 위력을 직접 체험했다.  

다음은 아이오닉5로 차를 교체하고 제동코스와 수막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 젖은 노면 서킷 체험 코스를 체험했다. 

인스트럭터는 “운전 초보자는 경험이 많지 않아 풀 브레이킹을 할 일이 거의 없어 추돌 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이곳에서 풀 브레이킹 연습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60키로의 속도에서 풀 브레이킹을 해보니 밀림 현상은 물론 소음도 거의 없었다.  젖은 노면 서킷 체험 코스에서는 시간당 5㎜ 이상의 비가 내렸을 때 발생하는 수막현상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라바콘으로 코스를 만들어 드라이빙 기술을 구사하는 프로그램인 짐카나 코스에서는 벨로스터N을 타고 직접 랩타임을 재봤다, 라바콘 사이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주행 기술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주행 코스다 보니 꽤나 숙련된 운전기술이 필요하여 운전이 다소 미숙한 사람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코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속주회로 코스에서는 기아의 중형 스포츠 세단 스팅어로 시승했다. 고속 주회로는 총 4.6km 길이로 38도로 기울어진 1,2 차로와 살짝 기울어지거나 평지 형태의 3,4 차로로 구성됐다. 

3차로에서는 직접 스팅어를 시승하여 170km에 육박하는 속도로 시승했으며 1,2 차로로는 전문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조수석에서 시승을 간접 체험했다. 인스트럭터는 1차로에서 최고 속도 260km까지 속력을 올렸고 차량을 타면서 그런 속력은 처음이었기에 헬멧을 쓰지 않았으면 다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려서는 살짝 어지러움도 있었다.

마지막 코스는 아반뗴N 차량을 직접 운전하여 총 3.4km 길이에 달하는  마른 노면 서킷을 총 세 바퀴 주행했다. 인스트럭터의 안내하에 이뤄진 주행을 통해 안전하고 빠르게 코너를 돌아나갈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할 수 있었으며 아반뗴N만의 역동적인 주행력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한편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16일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운영에 돌입했다.  운전 숙련도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단계별 코스를 통과하면 최고 난이도 코스를 직접 시승할 수 있다.

일반인들의 반응도 뜨겁다. 수도권에서 다소 떨어진 지역인 충남 태안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9월 예약이 불과 2~3분안에 마감됐다.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짜릿하고 역동적인 주행을 원한다면 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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