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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끌어 올린다” 폭스바겐·아우디, ‘제타 F/L·SQ7’ 환경부 인증. 가솔린 모델 확대

  • 기사입력 2022.09.16 16:3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가솔린 모델을 적극 투입, 기존 디젤차 위주의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16일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 6일 폭스바겐 준중형 세단 ‘신형 제타‘와 아우디 고성능 SUV 'SQ7' 등 가솔린 모델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다.

먼저 폭스바겐 신형 제타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 선보였던 제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내외장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상품성 등의 업그레이드가 예고됐다.

신형 제타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변화가 돋보인다.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신형 엠블럼과 함께 이를 가로지르는 두 줄의 크롬바가 인상적이다. 또 범퍼 디자인도 단정하게 변경됐고 공기흡입구도 한층 크고 와이드한 형태가 적용됐다.

후면부도 리어범퍼 디자인이 달라졌다. 하단의 역동적인 디퓨저를 비롯해 후방 리플렉터와 머플러를 형상화한 크롬 디테일 변화가 눈길을 끈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에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되고,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1열 통풍 및 열선, 2열 열선, 오토 에어컨, 선루프, 엠비언트 라이트,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국내 선호사양들도 빠짐없이 챙겼다.

무엇보다 파워트레인 변화가 크다. 신형 제타는 EA211 1.5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4kg.m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1.4L 가솔린 엔진 대비 배기량이 커지면서 10마력이 증가했고, 연료 효율도 5% 개선됐다. 또 기존 제타와 동일하게 저공해차 3종 혜택도 받았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제타가 2,990만원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인기를 끈바 있는 만큼, 최근 원자재, 물류비 등의 인상을 고려하면 약 3천만원대 초반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 신형 제타는 올 하반기, 이르면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아우디코리아도 대형 패밀리 SUV인 Q7의 고성능 버전 ‘SQ7' 모델의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다.

아우디는 최근 순수전기차 'Q4 e-트론'과 쿠페형 SUV ‘Q4 스포트백 e-트론’ 등 전동화 모델을 비롯해 가솔린까지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아우디코리아는 수도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신규 딜러를 공개 모집,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서울 마곡, 경기 하남, 부천, 의정부지역 신규 딜러 모집에서 코오롱아우토와 도이치모터스, 신아주, 프리미어모터스 등 4개 업체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아우디는 이들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종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한 개 업체를 신규 딜러로 선정할 방침이다.

아우디는 현재 60여개가 넘는 판매전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나 BMW에 비해 판매 네트워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 현재 37개인 판매 전시장을 50개 수준으로 늘리고 적극적인 판매망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우디는 내년부터 전기차 등 신모델을 대거 투입, 한국에서의 판매량을 연간 4만대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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