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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이 아니라 도로를 달려?'...KTM, 도로 주행용 X-BOW 'GT-XR' 출시

  • 기사입력 2022.09.13 11:14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KTM이 2020년 공개된 트랙 전용 ‘X-Bow GT2’의 도로 주행 버전을 출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X-Bow GT-XR’이라고 불리는 이 모델은 ‘GT2’를 기반으로 하면서 편안함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했다.

‘GT-XR’은 아우디로부터 공급받은 2.5리터 5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와 맞물리며 최고 출력 517마력과 최대 토크 59.2kgf.m의 파워를 기계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통해 뒷바퀴에 전달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 최고 280km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으며, 96리터의 연료 탱크를 통해 최대 1,000km의 주행 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성능은 탄소 섬유로 제작된 모노코크 및 차체 패널로 건조 중량이 1,250kg밖에 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GT-XR'은 한 쌍의 도어가 아닌 전투기와 같은 동력 작동식 캐노피를 탑재했으며 공기역학적 차체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 외에 도로 주행용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에어컨, 디지털 백미러, USB-C 충전 포트, 블루투스 연결, 158리터 크기의 트렁크 등이 탑재돼 있다.

하지만 경주용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만큼 하네스가 달린 탄소 섬유 버킷 시트와 통합 디스플레이가 있는 퀵 릴리즈 스티어링 휠을 특징으로 한다.

KTM ‘X-Bow GT-XR’의 판매 가격은 28만 4,900유로(약 3억 9,68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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