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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2개월 만에 임단협 타결. 노조 찬성률 55% 넘겨

  • 기사입력 2022.09.07 15:51
  • 최종수정 2022.09.07 15:5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한국지엠(GM) 노사가 약 2개월간 교섭 끝에 파업 없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완료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7일, 조합원 7,619명을 대상으로 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7,172명 중 과반수인 4,005명(55.8%)이 찬성해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원 3,146명(43.9%)은 반대에 투표했으며, 나머지 21명은 무효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비율이 절반을 넘으면서 지난 6월 2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 2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가진 총 18차례의 교섭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한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다가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협상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난 2일 재개한 임단협 18차 교섭에서 사측의 최종 제시안을 노조가 받아들여 잠정합의안이 마련됐다.

한국지엠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인상 5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신규 차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을 포함하는 총 730만원 상당의 임금 및 일시금, 격려금 관련 사항과, 쉐보레 브랜드 수입 차량에 대한 임직원 10% 할인 등을 포함하는 단체교섭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직장 내 성희롱 방지·괴롭힘 금지 신설안과 공장별 발전 전망,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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