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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美 전기차 배터리 생산 확대 위해 5조1천억 투자

  • 기사입력 2022.08.31 21: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배터리 생산확대를 위해 투자금액을 대폭 늘린다고 발표했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31일 미국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확대를 위해 총 38억 달러(5조1천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추가 배터리 생산시설이 2024년부터 2026년 사이에 가동되면 토요타의 일본과 미국에서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40GWh로 확대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는 토요타가 여러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고, 가능한 한 많은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국가 및 지역의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유연하게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의 이번 투자 발표는 최근 잇따르는 미국에서의 대규모 배터리 투자 발표 중 가장 최근에 결정된 것이다.

토요타는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토요타배터리제조(TBMNC)법인에 25억 달러(3조3,612억 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토요타의 새로운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액은 기존 12억9,000만 달러에서 38억 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리버티공장은 일본 배터리기업 파나소닉과 토요타, 배터리 제조기술 및 장비업체인 PPES(프라임 플랜트 에너지 앤 솔루션)와의 합작투자를 통해 건설된다.

토요타는 리버티공장에 완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조 전용 생산라인 2개를 추가할 계획이며 초기에는 전통적인 전극기술을 사용하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한 뒤 향후에 고체 전해질을 포함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해 토요타는 전동화 전환을 위해 약 700억 달러(94조 원)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이번에 해당 목표의 일환으로 노스캐롤라이나 투자를 포함, 최대 56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토요타는 지난 2021년 토요타 통상과 협력, 배터리 생산에 12억9천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혼다자동차도 지난 29일 한국 배터리 공급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 4억4천만달러 규모의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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