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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에 1천km 달린다” 테슬라, 제로백 2.1초 ‘2세대 로드스터’ 내년 출시할까?

  • 기사입력 2022.08.26 16:1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테슬라가 2세대 신형 로드스터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2020년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친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 언급, 엄청난 반전이 없다면 2023년 하반기 신형 로드스터를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지난 2017년 11월 세미트럭 공개행사를 통해 첫 선을 보였고, 당초 2020년 출시가 예정됐지만 글로벌 부품 공급망 등을 이유로 수차례 출시가 지연돼왔다.

하지만 머스크 CEO는 앞서 텍사스 기가팩토리 오프닝에 참석해 2세대 로드스터 출시 일정을 2023년으로 전망하면서 사이버트럭과 세미 트럭이 함께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신형 로드스터는 2도어 쿠페 모델이며, 시트 구성은 2+2로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루프는 수동으로 탈착이 가능해 오픈카 매력까지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2세대 로드스터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2.1초에 끊고, 최고속도는 약 404km/h에 달한다.

또 200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최대 1,000km의 주행이 가능하고, 3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대 1,022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현재 판매되는 양산형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달성한 차량은 루시드 에어 세단으로, EPA 기준 836km를 달릴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성능으로 놓고 보면 테슬라 라인업 중 가장 높은 가격이 예상된다.

올해부터는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도 신형 로드스터 사전계약 페이지가 열렸다. 국내에서는 기본 예약금이 5,560만원이다. 먼저 560만원을 신용 카드로 선결제한 뒤 10일 이내에 5,000만원을 이체해야 예약이 완료된다.

한편, 테슬라 로드스터는 최근 완공된 기가 택사스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오는 2023년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가 텍사스는 테슬라의 네 번째 공장으로 해당 공장에서는 4680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Y와 사이버 트럭 등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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