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카자흐스탄공장, 부품부족으로 크레타. 액센트 무기한 생산 중단

  • 기사입력 2022.08.23 16:57
  • 최종수정 2022.08.23 16: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 카자흐스탄 조립공장 일부가 부품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카자흐스탄 조립공장이 러시아에서의 부품조달 문제로 크레타와 액센트 생산을 중단한다.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합작 파트너사인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모터스 자회사 현대트랜스카자흐스탄은 현대차의 크레타와 액센트 생산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물류 차질로 러시아로부터 차량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조달받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이 공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부터 러시아로부터의 부품 공급이 중단됐으며, 지금까지는 재고 부품으로 조립라인을 운영해 왔으나 최근 부품이 모두 바닥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타나모터스는 "가까운 시일 내에 현대차 조립을 위한 부품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 "크레타나 액센트를 기다리는 고객과 딜러들은 다른 모델을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품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는 차종은 크레타와 액센트 두 차종으로,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조립을 시작한 i30와 조만간 판매가 예정된 소형 베이욘(Bayon) SUV는 공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부품 부족과 물류체인 마비로 지난 2022년 3월 1일 이후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현대차는 5월 말 웹사이트를 통해 7월 중순까지 가동 재개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올 연말까지 공장이 멈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