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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자율주행 ‘슈퍼 크루즈’, 이용 도로 64만km로 확대

  • 기사입력 2022.08.04 11: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자율주행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 탑재 차량의 주행 가능한 북미 도로 부분을 현재의 2배인 40만 마일(64만3740㎞)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현재 슈퍼크루즈는 분리대가 있는 일부 주간고속도로에서만 운행이 허용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자율주행 모드로 올해 안에 미국과 캐나다의 중앙 분리대가 없는 고속도로(간선도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해진다. 또, 중앙 분리대가 있는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 거리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캘리포니아주 싼타모니카를 연결하는 ‘루트 66’과 캐나다 대륙 횡단 고속도로 등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미국 규제당국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나 이와 유사한 운전지원시스템은 완전 자동운전이 아니며, 모든 상황에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지 않은데도 운전자들은 완전 자율주행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차종 및 세스템에 따라 특정구간에서의 운행만 허용하고 있다.

GM의 슈퍼크루즈 시스템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유사한 운전자지원시스템으로, 완전 자율주행은 아니다.

GM 시스템은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운전자가 상세하게 매핑된 고속도로에서는 핸들에서 손을 뗀 상태에서 운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운전자는 주의를 기울이고 차량을 컨트롤할 순비가 돼 있어야 한다.

GM은 특정 기술을 사용, 운전자를 모니터링하고 슈퍼 크루즈 운전자가 응답하지 않는 사실을 감지하면 경보를 울리거나 차량을 정지시키게 된다.

GM이 새롭게 매핑한 도로는 GM 픽업트럭이 인기를 끌고 있는 시골 지역으로, GM은 올해 말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대형 픽업에 슈퍼 크루즈를 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GM은 슈퍼 크루즈를 오는 2023년 말까지 22개 모델에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슈퍼 크루즈를 선택하면 모델에 따라 2,200~2,500달러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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