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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돌풍 요인은 이것!" 대담하고 터프한 '토레스' 디자인 DNA는 어디서 왔을까?

  • 기사입력 2022.08.02 19:1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신차 ‘토레스‘가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

토레스는 사전계약만 3만대를 넘어섰고, 현재까지 국내외를 포함해 총 6만여 대가 계약될 만큼 쌍용차 재기에 청신호를 켠 주역이다.

이처럼 토레스의 흥행은 가성비와 넉넉한 실내공간, 실용성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 디자인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토레스는 과거 대한민국 SUV의 역사를 써내려간 쌍용차 ‘코란도’와 ‘무쏘’처럼 튼튼하고 안전한 정통 SUV 이미지를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쌍용차는 티볼리, 뷰티풀 코란도 등 정통 SUV 브랜드답지 않은 스타일링으로 많은 비평이 있었지만, 새롭게 재정립한 디자인 언어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가고 있다.

토레스 디자인을 이끈 쌍용차 디자인담당 이강 상무는 "쌍용차가 나아가야 할 길은 정통 SUV를 미래 지향적 디자인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고객이 쌍용차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탕으로 'Powered by Toughness'라는 디자인 철학을 정립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은 구조적 강인함, 뜻밖의 기쁨, 강렬한 대비, 자연과의 교감 등 네 가지 조형적 요소로 이뤄지며, 이를 모두 품은 첫 모델이 바로 토레스다.

토레스는 전반적으로 직선미와 근육질 스타일링으로 다부진 느낌이다.

전면부는 짧고 반복적인 버티컬(세로) 격자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아우터 렌즈 클린 타입 LED 헤드램프,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를 통해 강인함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마찬가지로 직선과 각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과 윈도우라인(DLO) 및 루프라인이 견고한 이미지를 주면서 차체가 더욱 커 보이는 느낌을 준다. 또 C필러 투톤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도 챙겼다.

후면부는 정통 SUV처럼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육각 핵사곤 타입 리어 가니시와 입체적인 LED 테일램프,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리어범퍼로 듬직한 분위기다.

실내는 여유로운 공간과 첨단 기술에 초점을 뒀다. 대시보드를 랩 어라운드 레이아웃에 수평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해 탁 트인 전방 시야가 인상적이다.

또 버튼을 최소화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통해 시인성과 조작성을 높였고,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다기능 인포콘 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은 주행에 필요한 정보와 운전자에게 직관적이고 편리한 통합 컨트롤 기능을 제공한다.

터프하고 강인한 외장 디자인과 첨단 이미지가 느껴지는 내장 디자인, 여기에 뛰어난 공간 활용성까지 갖춘 토레스는 쌍용차가 추구해야할 방향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쌍용차는 토레스를 기점으로 똑같은 패밀리룩이 아닌 각 모델별 성격에 맞는 디자인을 적용, 전 차급에서 강인함을 추구해 누가 봐도 쌍용차로 인지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내년 토레스 기반의 전기 SUV를 출시, 오는 2024년 정통 SUV 방향성의 두 번째 단추가 될 'KR10(코란도 후속 모델)‘과 렉스턴스포츠 후속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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