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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내세운 쉐보레 타호(TAHOE), 국내서 얼마나 팔렸나?

  • 기사입력 2022.08.01 18:45
  • 최종수정 2022.08.01 21: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쉐보레가 인천 SSG 랜더스의 추신수선수를 타호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이 쉐보레의 플래그쉽 SUV 타호(TAHOE)를 들여와 지난 4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타호는 쉐보레 SUV 라인업의 가장 위에 위치한 초대형 모델로, 국내 시판가격이 9,253만 원에 달한다. 이는 역대 한국지엠 라인업 중 가장 비싼 차종이다.

9천만원대 SUV는 랜더로버 디펜더나 포르쉐 마칸, 지프 그랜드체로키L, 볼보 XC90 등으로 대부분 수입 프리미엄 SUV다.

타호는 미국에서는 1994년 출시 이래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로, 지난 2021년에도 1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SUV다.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서 경호차량으로 자주 등장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타호는, GM 브랜드 산하에서 ‘SUV의 제왕’이라 일컫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ESCALADE)와 럭셔리 프리미엄 SUV로 평가받고 있는 GMC 유콘(YUKON)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으로 5세대에 걸쳐 새롭게 태어난 모델이다.

쉐보레는 지난 4월 타호 판매를 개시하면서 인천 SSG  랜더스 추신수 선수를 타호(TAHOE)’ 앰버서더로 위촉하는 등 국내 고객들에게 타호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쉐보레 타호

국내에서의 타호 반응은 어떨까?

쉐보레에 따르면 지난 4월18일부터 공식 인도를 시작한 타호는 7월까지 약 석달 반 동안 255대가 출고됐다.

올 상반기 볼보 XC90이 1,028대, 그랜드체로키L이 496대, 포르쉐 마칸이 500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저조한 실적이다.

타호는 가격보다 엄청난 덩치와 유지비용이 큰 부담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최고 등급의 하이컨트리(High Country) 모델로,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가 탑재된 7인승 모델이다.

차체가 길이 5,352㎜, 폭 2,057㎜, 높이 1,925㎜의 엄청난 크기에 22인치에 달하는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을 장착, 아파트 주차장에는 주차가 쉽지 않다.

또, ​배기량 6162cc의 V8 거대 엔진이 장착, 최고출력 426마력에 복합연비가 리터당 6.4km로 높은 유지비용을 필요로 한다.

​한국지엠은 올해 타호의 국내 판매 목표를 1천대 미만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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