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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2분기 영업익 367억 43% 감소

  • 기사입력 2022.07.27 15: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8,751억 원, 영업이익 36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가 하락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43%나 감소했다.

현대제뉴인은 원자재 및 물류 비용 상승과 중국시장 위축 등이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6월말 기상악화로 인한 선적 이월과 판매보증정책 조정에 따른 충당금 추가 설정 등의 일시적 요인들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현대건설기계의 올 상반기 결산은 매출은 1.5% 증가한 1조8,075억 원, 영업이익은 40.3% 감소한 834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지역별 실적은 중국시장이 코로나19 재 확산에 따른 봉쇄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액이 63% 감소했으나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 북미시장은 경기 호조세 속 미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건설장비 수요가 대폭 증가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한 1,5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유럽시장은 1분기 발생한 공급 이슈가 해소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2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흥시장도 채굴용 장비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다. 특히, 현대건설기계 글로벌 생산의 핵심 기지인 인도. 브라질의 경우,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건설시장 활성화 및 원자재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1,4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하반기에도 선진 및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북미 및 유럽시장의 경우 인프라 관련 투자 증가로 인해 수요가 높은 중대형 장비 중심의 판매 전략을 세웠으며, 신흥시장의 경우, 현재 7개월 치 이상의 안정적인 주문 잔량을 보유한 상황으로 추가 판매가 인상을 통해 견고한 수익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중국시장 위축에 이어 일시적 비용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중국 시장의 건설기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회복과 선진시장, 신흥시장에서의 판매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되면 하반기 실적이 견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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