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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로 갈아타? 28일부터 구매전쟁 시작된다'. 올해 출고량 1만2천대

  • 기사입력 2022.07.25 13: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7월 28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갈 아이오닉6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작품인 아이오닉6가 오는 28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지난 7월 14일 '2022 부산모터쇼'를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6는 탁월한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오닉6는 올해 국내 출고 가능대수가 1만대를 약간 넘는 수준인데다 1년 이상 대기기간이 길어진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60 계약 고객의 상당수가 아이오닉6로 갈아탈 전망이어서 치열한 구매 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

현대차 판매점 관계자는 “부산모터쇼 공개 이후 아이오닉6 사전 예약 문의가 크게 늘었다”면서 “최근에는 아이오닉6의 출고 시점을 묻는 아이오닉5와 GV6 계약 고객들의 전화도 심심찮게 걸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판매점을 통해 아이오닉6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다른 차종과 마찬가지로 10만원의 계약금을 내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내달 중순 본 계약에 이어 8월 말께 공식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사전 인기를 감안하면 첫 날 계약대수가 2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올해 국내 공급 예정물량 1만2천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첫 날부터 치열한 출고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기다림에 지친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60 계약 고객들이 아이오닉6로 몰릴 경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출고까지 6개월 이상 걸리는 아이오닉5나 제네시스 GV60 고객은 아이오닉6로 갈아타면 훨씬 빨리 인도받을 수도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는 시판 가격이 5,500만 원대에서 6,500만 원대로 5,000만 원-6,100만 원대인 아이오닉5보다 수백만 원 정도 비싸지만 77.4kWh급 배털라가 장착된 롱레인지모델의 최대 주행거리는 524km로 아이오닉5의 458km보다 훨씬 길다.

특히 아이오닉 6dml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로, 현존 전용전기차 중 세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4륜 구동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5.1초 만에 주파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로선 아이오닉6가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60보다 출고에 유리하지만 보조금 지급 등이 지역마다 다르고 계약 초기에 변동성이 심해 자칫 출고가 더 늦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차종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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