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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차준환. 심지호 내세운 혼다, "좀 더 다가가겠습니다."

  • 기사입력 2022.07.20 17:07
  • 최종수정 2022.07.20 17: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 오딧세이 홍보대사로 선정된 LG트윈스 간판 오지환선수(사진제공=혼다코리아)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자동차가 국내 스포츠 스타나 배우 등 유명인들을 대거 홍보대사로 영입하는 등 스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차량 공급이 부족해 대부분 자동차업체들이 공급에만 열중하고 있는 데 반해 혼다코리아는 이 기회에 브랜드 이미지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는 한.일간 정치적 이슈가 터질 때마다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혼다코리아는 2008년 수입차 최초로 연간 판매대수 1만대를 기록하며 전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고 이후 1년만인 2009년 누적 판매량 3만대를 넘어서며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었다.

2017년에도 완전히 바꾼 하이브리드 신제품들을 내세워 1만299대를 판매, 2008년의 영광을 재현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한일 양국간 무역갈등이 빚어진 이후 한국 소비자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번져나가면서 2020년 이 후 다시 판매가 3-4천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혼다나 토요타, 렉서스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유럽 수입차에 밀리는 이유는 제품력 보다는 이 같은 대외적. 정치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 부족은 한국이나 유럽업체 모두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지만 정치적 문제만은 일본 업체들에겐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하지만 혼다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스포츠 스타나 배우 등 유명인들을 홍보대사로 내세운 ‘앰배서더 프로그램(Honda Ambassador Program)’을 통해 ‘혼다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혼다 CR-V 홍보대사 차준환선수(사진제공=혼다코리아)

지난 4월 프로야구 팀 LG트윈스의 간판선수인 오지환 선수를 패밀리 미니밴 오딧세이의 홍보대사(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올해 LG트윈스 주장으로 발탁된 오지환선수는 가족들과의 일상을 SNS오 올리는 등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오지환 선수는 혼다자동차와 오딧세이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전개되는 홍보. 마케팅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이어 남자 피겨스케이팅계의 프린스 차준환 선수를 혼다 CR-V 하이브리드 앰배서더로 영입했다.

차준환 선수는 2017년 시니어 무대 데뷔 이후 뛰어난 기량을 펼쳐 왔으며,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5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면서 한국 남자 피겨 역사를 새로 써 나가고 있다.

차준환 선수는 1년간 CR-V 하이브리드 차량을 이용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고 있으며, 혼다코리아의 홍보.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인기 배우 심지호를 어코드 하이브리드 앰배서더(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홍보대사 배우 심지호(사진제공=혼다코리아)

배우 심지호는 지난 1999년 KBS2 드라마 ‘학교2’로 데뷔한 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오랜 시간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왔으며, 올해는 KBS1 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 출연, 연기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인간 심지호’도 운영중에 있다.

심지호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외에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박철순, 여자프로골프(KLPGA) 윤서현, 정윤지, 홍서연 프로 등 다양한 영역의 인물을 홍보대사로 선정,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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