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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보다 넓은 2열 레그룸!" 그랜저보다 휠베이스 긴 '아이오닉6' 공간 활용성은?

  • 기사입력 2022.07.19 17:1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아이오닉 6는 아이오닉 라인업의 지향점인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담아낸 친환경 전용 전기차로,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고객의 더 나은 일상에 기여한다는 현대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와도 일맥상통한다.

현대차는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아이오닉 6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이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을 제시한다.

이처럼 아이오닉6는 파격적인 외장디자인뿐만 아니라, 실내공간과 실용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닉6는 전장 4,855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995mm다.

이는 전장 4,900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2,840mm의 중형세단 쏘나타와 유사한 크기다.

하지만 휠베이스만 놓고 보면, 준대형 세단인 더 뉴 그랜저 휠베이스(2,885mm)보다 더 길다. 외관은 4도어 쿠페 스타일에 뒤로 갈수록 급격히 떨어지는 루프라인 덕분에 실내가 많이 좁을 것 같지만, 실제로 2열 공간(뒷좌석)에 앉아보면 레그룸이 꽤 넉넉하다.

또 아이오닉6는 일반 시트 대비 약 30% 얇은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가 장착돼 실내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어 준다.

쏘나타보다 전고가 높지만, 헤드룸 공간은 키 180cm정도 성인이 앉으면 머리가 닿을 정도로 좁은 편이다.

트렁크 공간은 아직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연기관차들 대비 입구가 좁고 골프백 2개를 넣으면 꽉차는 수준이다.

또 보통 2열 시트를 폴딩하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 아이오닉6는 시트를 폴딩해도 연결되는 통로가 좁아 실용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한편, 아이오닉6는 현대차 역대 최저 공력계수인 CD(Drag Coefficient) 0.21를 달성했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77.4kWh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24km다.

아이오닉6가 기록한 전비는 6.2km/kWh로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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