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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없이 운전 가능한 시트로엥의 '마이 아미 버기'

  • 기사입력 2022.07.19 16:13
  • 최종수정 2022.07.19 18: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최근, 프랑스 자동차 업체 시트로엥이 내놓은 도심형 전기차 '마이 아미 버기'가  판매 18분 만에 50대의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인기를 끌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20년 일부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 시트로엥 '아미' 전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아미 버기는 차량 도어를 제거하고 메탈 튜브게이트를 탑재하는 등 오프로드 콘셉트로 꾸며졌다.

마이 아미 버기는 작년 12월 콘셉트로 한차례 공개된 바 있으며, 이번에 출시한 양산 모델은 콘셉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천 소재의 루프, 울타리 모양의 도어 등 실험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현재 유럽 9개국에서 판매를 시행하고 있는 마이 아미 버기의 제일 큰 특징은 만14세가 지나고 코스를 수강하면 별도의 운전면허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14세 이상이라면 운전면허 없이도 운전 가능한 VSP(Voiture Sans Permis)로 분류된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평균 16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 학생들이 운전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차체는 전장 2.41m, 전폭 1.39m, 전고 1.52m에 2인승 구조로 파워트레인은 5.5kWh 리튬 이온 배터리 탑재로 완전충전시 70km까지 주행가능하며, 220V 가정용 소켓으로 완전충전하는데 3시간이 소요된다. 

디자인은 카키색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가미하여 초소형차 다운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도어 자리에는 금속 튜닝이 위치하고 탈부착 가능한 방수기능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회색 천 루프가 들어가 있다. 

내부는 보관함, 가방 후크, 도어 오프닝 스트랩, 검정 시트와 바닥 매트에도  노란색 포인트를 적용해 외관 컬러와 같은 포인트를 주었다.  

마이 아미 버기는 프랑스의 초소형차 기준에 따라 최고속도는 45km/h로 제한되며 초소형차답게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주차가 가능하다. 

시트로엥이 2021년 말에 같은 이름의 컨셉카를 공개했을 때, 소비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고, 실제로 제작, 판매에 돌입했을 때 구매하고자 하는 약 1,800건의 구체적인 문의를 받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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