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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S클래스. 7시리즈 능가하는 VW '페이톤 D2', 다시 부활할까?

  • 기사입력 2022.07.16 16: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 페이톤 D2

[M 투데이 최태인기자] 폭스바겐의 플래그쉽 세단 ‘페이톤(Phaeton)’은 지난 2016년 3월 거듭되는 판매 부진과 수익성 악화로 생산을 중단했다.

페이톤은 페르디난드 피에히 전 폭스바겐그룹 회장의 지시로 출시된 지난 2002년 3월 출시, 영국 명차 벤틀리 플라잉스퍼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독일 드레스덴 투명 유리공장에서 수작업을 통해 생산되면서 유명세를 떨쳤으나 대당 약 2만8,000유로(3,734만 원)의 손실이 이어지면서 결국 1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폭스바겐은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 당초에는 2세대 페이톤을 내 놓을 예정이었으나 2015년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재정적 압박을 덜기 위해 페이톤을 비롯한 몇몇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당시 개발이 진행됐던 2세대 페이톤은 투아렉이나 중국용 페이톤에 적용된 ML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차체는 기존보다 훨씬 길어진 5.3m에 달했다.

2세대 페이톤에는 340마력급 V6 가솔린엔진과 286마력급 디젤 엔진, V6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도 적용될 예정이었다.

폭스바겐은 2세대 페이톤을 뒷좌석 레그룸을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과 한국, 미국 등 주요국가에서만 판매한다는 계획이었다.

폭스바겐은 수 년간 페이톤 개발을 중단해 오다 올해 데뷔 20주년에 맞춰 2세대 페이톤 D2(Volkswagen Phaeton D2) 프로토 타입 형태로 최근 공개했다.

페이톤 프로토 타입은 폭스바겐의 모듈러 플랫폼인 ‘MLB’를 베이스로 한 양산차 수준의 제품으로, 폭스바겐그룹의 감사위원회가 해당 프로젝트를 존속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해 제작된 한대 한정 모델이다.

페이톤 D2 인테리어

결국 감사위원회에서 ‘Phaeton D2’ 프로젝트는 취소됐지만 여전히 중국에서는 Pideon이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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