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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주행거리 29km 늘리고 가격 310만원 인상, 구매 예약자들 ‘곤혹’

  • 기사입력 2022.07.15 09:5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2023년형 아이오닉5

[M 투데이 최태인기자] 현대자동차가 연식변경 모델인 2023 아이오닉 5의 판매를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3년형 아이오닉5는 롱레인지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72.6kWh에서 77.4kWh로 확대,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기존 429km에서 458km로 29km 가량 늘렸다.

여기에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ECM 룸미러와 하이패스, 레인센서를 기본 적용했다.

그런데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연식을 변경하면서 가격을 평균 310만 원 가량 인상했다.

2023 아이오닉5의 판매 가격은 세제혜택 후 스탠다드 모델의 익스클루시브가 5,005만 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가 5,410만 원, E-Lite HTRAC 5,495만 원, 프레스티지가 5,885만 원으로 책정됐다.

스탠다드모델 익스클루시브 모델 기준으로 종전에 비해 310만원이 인상됐다.

이 때문에 기존 아이오닉5 구매를 계약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일선 판매점에는 주행거리 29km 늘려놓고 가격을 300만 원 이상 올려 받는 게 말이 되냐는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판매직원들은 아무런 조치도 없이 1년 넘게 기다린 계약 고객에게 연식변경을 이유로 300만 원 넘게 가격을 인상한 사실을 통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소연하고 있다.

가격 인상을 이유로 계약을 포기하기도 쉽지 않다. 다른 차종으로 갈아타더라도 상황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상된 가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현대차는 배터리 등 부품가격이 30% 이상 인상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최근에 내놓는 연식 변경모델들 모두 10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까지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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