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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마스크, 트위터 인수 철회. “합의 조항 중대 위반” 주장

  • 기사입력 2022.07.09 09:39
  • 최종수정 2022.07.09 09: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론 머스크CEO가 트위터 인수제안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책임자(CEO)가 8일(현지시간) 트위터 인수 제안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트위터가 일부 합의조항에 중대한 위반을 했다는 것.

이날 발표로 트위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대리인은 증권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서 트위터 플랫폼상의 가짜 계정이나 스팸 계정에 관한 정보를 넘겨줄 것을 여러 번에 걸쳐 요구했지만 트위터가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위터측이 계약상의 여러 조항에서 중대한 위반이 있었고, 머스크와의 합병 계약 체결 당시 신뢰에 대해 오해를 초래할 수 있는 설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머스크는 트위터가 상위급 간부와 인재 채용팀의 3분의 1을 해고해 현재의 기업조직을 실질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무를 위반한 것도 인수철회의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트위터의 브렛 테일러 회장은 “이사회는 머스크와 합의한 가격과 조건으로 거래를 완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인수계약 집행을 위한 법적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지난 5월 중순 “스팸과 가짜 계정이 진짜 사용자 수의 5% 이하인지를 뒷받침하는 정보를 얻을 때까지 합의는 일시적으로 보류한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번 결정은 트위터와 이사회에 있어서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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