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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 내달부터 2교대 복귀. 신형 토레스 사전 계약 3만대 육박

  • 기사입력 2022.06.29 17:41
  • 최종수정 2022.06.29 17:4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쌍용자동차 신형 토레스

[M 투데이 최태인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7월부터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1교대로 운영하던 평택공장 생산라인을 7월 11일부터 2교대로 전환한다.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월 3천여대 이상 꾸준히 출고되는데다 신형 SUV 토레스의 사전 계약 쇄도로 3-4개월치 물량을 확보하면서 2교대 운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쌍용차는 내달부터 주야 2교대 생산체제로 전환키로 하고 27일 토레스 양산 일정에 맞춰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7월부터 1교대로 전환하면서 전체 직원의 50%씩 순환 무급휴직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 2교대 전환으로 전 직원이 생산라인에 복귀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오는 7월 5일 공식 출시 예정인 신형 토레스를 행사용으로 30여대 가량 출고했으며 7월부터 월 3,500대씩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사전 예약을 개시한 토레스는 2주 만에 2만7천여 대가 계약됐으며 공식 출시까지 3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신차 공급난으로 중복계약이 다수 이뤄진 점을 감안하더라도 2만대 이상 공식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월 평균 생산량을 4천대로 잡을 경우, 5-6개월 치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의 해외 주문량도 만만찮아 내수와 해외 모두 공급물량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토레스는 쌍용차에서는 보기 드문 빼어난 디자인에다 기본 트림에도 후측방보조경고 기능과 앞차출발경고, 긴급제동보조, 차선이탈경고 등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 뛰어난 제품력을 갖췄으면서도 판매가격을 2,690만~3,040만원으로 책정, 탁월한 경쟁력을 갖췄다.

토레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쌍용차 내부에서는 토레스가 쌍용차 회생의 확실한 구원투수로 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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