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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든 모델 대상으로 최대 6,000달러 인상....올들어 세번째

  • 기사입력 2022.06.17 08:41
  • 최종수정 2022.06.17 16:4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테슬라가 전기부품 등 원재료값의 급등으로 모든 모델을 대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는 전 모델을 대상으로 가격을 최대 6,000달러(775만 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준대형 SUV 모델X는 기존가격보다 최대 6천 달러 오른 12만990달러로 책정됐고, 중형 SUV 모델Y 롱레인지 차종은 3천 달러가 오른 6만5천990달러, 모델 3는 2,500달러 인상된 5만7,990달러로 조정됐다.

테슬라의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벌써 세번째로, 가장 저렴한 모델은 작년과 비교할 경우 1만 달러(1,293만 원) 이상 올랐다.

앞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리튬 가격 급등이 원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전기차 업계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달 초에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몹시 느낌이 나쁘다"며 직원을 약 10% 감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가격상승의 원인은 반도체 칩 부족 등 공급망 문제에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과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것이 주 원인이다. 

특히, 테슬라의 중요한 생산 거점 중 하나인 상하이에서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의 일환으로 몇 개월씩 록다운(도시 봉쇄)이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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