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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율주행차 사고 10개월 간 392건, 테슬라가 70%로 최다

  • 기사입력 2022.06.16 07:29
  • 최종수정 2022.06.16 07: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운수부 산하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5일(현지시간) 자율주행시스템인 ADAS 탑재 차량의 충돌사고 보고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NHTSA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 중순까지 테슬라 오토파일럿 등 운전자지원시스템과 구글 웨이모(Waymo)의 로보택시(robotxis) 등 완전자율 차량의 충돌사고를 조사한 결과 총 392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사망사고는 6건이 발생했다. 

NHTSA는 자율시스템의 수준에 따라, 충돌데이터를 속도와 조향입력을 제공하는 운전자 지원시스템과 인간의 개입이 없는 완전자율주행 두 가지 범주로 분류, 조사한 결과, 테슬라 차량이 지난 9개월 동안 273건의 충돌사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자율주행 사고의 약 70%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어 혼다자동차가 90건, 스바루가 10건, 포드자동차가 5건, 토요타자동차가 4건으로 나타났다.

NHTSA는 9개월 동안 운전자지원기술을 사용하는 차량과 관련된 충돌사고는 총 367건이었으며, 이 중 273건은 “완전 자율주행”과 그 전 단계인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이었다고 밝혔다.

또,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된 충돌사고는 130건이었고 그 중 62건은 구글 웨이모 차량 사고였다.

이 외에 자율주행 셔틀 운영업체인 트랜스데브(Transdev)는 34건, GM크루즈가 23건의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NHTSA는 “충돌이 가장 많이 보고된 두 가지 기술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시스템으로,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모든 차량에 표준으로 제공되고 있고, 완전 자율주행 충돌 사고가 가장 많은 웨이모는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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