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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복귀했지만...현대차 아산공장 여전히 탁송 거부

  • 기사입력 2022.06.15 16:39
  • 최종수정 2022.06.15 16: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가 14일 총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물류 대란으로 몸살을 앓던 자동차업계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화물연대 파업철회로 15일 오후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전주공장, 기아 아산, 소하리공장의 완성차 운송이 재개됐다.

현대차와 기아 완성차 공장은 부품공급 중단과 완성차 야드 포화로 인해 생산중단이 코앞에 다다랐다가 이날부터 운송이 재개되면서 극적으로 가동 중단을 모면했다.

화물연대 소속 운전기사의 현장복귀로 기존 개별탁송 계약을 맺은 기사들과 공동 작업에 나서면서 완성차 탁송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측은 “개별 탁송이 오는 17일까지 계약돼 있기 때문에 이날까지 공동 탁송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이 운송 물량이 줄었다며 물량 추가 확보를 요구하며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그랜저와 쏘나타는 여전히 탁송이 중단되고 있으며, 평택항으로 향하는 수출물량도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화물연대와 물량 확보 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이지만 당장 요구사항을 수용할 방안이 없어 당분간은 운송중단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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