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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잔으로 머리 가격” 현대차 남양연구소 팀장, 회식자리서 노조 대의원 폭행

  • 기사입력 2022.06.10 14:30
  • 최종수정 2022.06.10 14:3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팀장급 직원이 노동조합 대의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팀장급 직원이 노동조합 대의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의 한 술집 회식자리에서 현대차 남양연구소 소속 A팀장이 현대차 노조 대의원 B씨의 머리를 맥주잔으로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곧장 현대차 노조 임원들이 현장에 파견됐고,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리를 맞은 B씨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측은 “두 사람이 회식자리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폭행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현대차 노사는 임금·단체협상을 진행 중으로, 몇 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 간 대립이 팽팽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 피해자가 조합원들의 투표로 선출된 노조 대의원인 만큼 업계에서는 임단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 노조의 요구안은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 등이다.

이외에 지난 2013년 이후 입사자에 대한 이중임금제 폐지와 호봉제 개선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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