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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제조판매기업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추진

  • 기사입력 2022.06.02 17:13
  • 기자명 이세민 기자

글로벌 의류 제조판매 기업인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일 쌍용건설따르면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 최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조만간 기업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르면 7월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세아상역을 중심으로 종합제지업체인 태림페이퍼, 글로벌 EPC 전문 기업인 세아STX 엔테크,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발맥스기술 등 1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0개국에 현지생산법인을 두고 있는 의류제조 및 판매기업이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그룹 관련 공사와 유통 관련 건설 사업 진출, 주택·호텔 사업, 수소에너지 등 미래 사업, 다양한 해외 개발사업 추진 등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해외에서도 글로벌세아 그룹의 투자 경험에 쌍용건설의 역량을 더해 디벨로퍼로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아그룹이 진출한 중남미 국가 등에서 발전과 철도, 도로 등 인프라사업과 도시개발사업에 다양한 재원과 투자방식을 도입해 진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 1998년 쌍용그룹 해체 이후 2002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거쳐 2015년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ICD에 넘어갔다.

쌍용건설을 인수한 두바이투자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투자계열사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내비친 글로벌세아 측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두바이투자청은 글로벌세아에 쌍용건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주식 매매대금보다 큰 규모의 유상증자를 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세아그룹이 진출한 중남미 국가 등에서 발전과 철도, 도로 인프라 사업은 물론 도시 개발 사업에도 다양한 재원과 투자 방식을 도입해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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