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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삼성호암상 시상식 개최...이재용 부회장 6년 만에 참석

  • 기사입력 2022.05.31 17:19
  • 기자명 차진재 기자
2022년도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M 투데이 차진재 기자] 호암재단이 3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2년도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년 만에 모습을 보였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올해 제32회 시상을 포함, 총 164명의 수상자에게 307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가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는 이 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호암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등으로 확대해 이번 시상식에서도 총 6개 부문의 수상이 이뤄졌다. 선대의 ‘인재제일’ 철학을 계승·발전시켜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이 부회장이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용근 포스텍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장석복 카이스트 특훈교수, 공학상 차상균 서울대 교수, 의학상 키스 정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김혜순 시인, 사회봉사상 하트-하트재단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지인 및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행사는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병문 서울대 교수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정누리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 연주가 이어졌다. 행사 전 과정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삼성은 삼성호암상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가 기초과학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기술육성사업으로 물리, 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를 비롯한 ICT, 소재 등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를 돕고 있다. 또 국내 대학의 미래 기술과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에 매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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