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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미분양 주택 전월 比 2.8% 감소... 수도권은 1.7%증가

  • 기사입력 2022.05.31 14:42
  • 최종수정 2022.05.31 15:3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지난 4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국에서 소폭 감소한 가운데, 부동산의 핵심인 수도권에서 전월 대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2.8% 감소한 2만7180가구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2만4210가구로 3.4% 감소했으나,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2970가구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서울의 미분양 물량은 360가구로 180가구였던 지난 달보다 2배 늘었으며, 이 중 절반이 넘는 195가구가 강북구에서 발생했고 동대문구(95가구), 강동구(36가구), 구로구(29가구)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수유동 강북종합시장 재정비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 ‘칸타빌 수유 팰리스’의 대규모 청약 미달로 인해 강북구의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 것으로 보인다.    

다른 서울시 미분양 주택들은 초소형 주택이거나 분양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비싸게 나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강동구의 경우 미분양 물량 36가구 중 전체가 전용 40㎡ 이하였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6978가구로 전월 대비 1.2% 줄었다. 전체 미분양 물량을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이 1773가구로 전달보다 5.0% 증가했고, 85㎡ 이하는 2만5407가구로 3.3% 감소했다.

한편, 4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만 8,407건으로 전월(5만 3461건)보다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 동월(9만 3,068건)과 5년 평균(7만 4,151건)과 비교하면 37.2%, 21.2% 감소했다.

또, 올해 4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19만 6756건으로 전년 동기 기준37만 2,877건보다 47.2% 줄었으며 5년 평균(31만 618건) 대비 36.7% 감소하였다. 

수도권(2만 3,346건)은 전월 대비 16.1% 증가, 전년 동월 대비 48.1% 감소했으며,  지방(3만 5,061건)은 전월 대비 5.1%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7.0%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3만 5679건)는 전월 대비 9.8% 늘고 전년 동월 대비 39.8%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2만 2728건)은 같은 기간 8.4% 증가, 3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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