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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FCA, 배출가스 조작 美 당국과 3,800억 벌금 합의

  • 기사입력 2022.05.26 06:25
  • 최종수정 2022.05.26 06:2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기자] 스텔란티스 산하 FCA(Fiat Chrysler Automobiles) 미국 사업부가 디젤 엔진 차량을 둘러싼 수 년간의 배기가스 조작문제에 대해 유죄를 인정, 미 당국과 약 3억 달러(3,813억 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FCA US LLC는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판매된 10만대 이상의 구형 램 픽업트럭과 지프 SUV에 대한 배기가스 조작 혐의에 대해 미 법무부와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배기가스 조작 혐의를 받는 디젤 차량은 2014년-2016년형 모델이다.

이번 FCA 합의는 독일 폭스바겐 AG가 60만대의 차량에서 배기가스를 조작한 이른바 ‘디젤게이트’로 유죄를 인정한 지 5년 만에 이루어졌다.

이 문제로 폭스바겐은 지난 2016년 17조4천억 원,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2020년 9월 2조6천억원의 벌금에 각각 합의했고 BMW는 무혐의 인정을 받았다.

FCA와 미 법무부는 그동안 유죄 인정 여부와 만약 유죄를 인정할 경우, 형사기소의 정확한 세부 사항에 대해 수년간 공방을 벌여왔다.

미 법무부는 벌금 부과와 함께 배기가스 사기 혐의로 FCA 직원 3명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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