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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스텔란티스, 25억달러 투입 인디애나주에 23GWh 규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2.05.25 06:43
  • 최종수정 2022.05.25 09: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심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쉐인 카르 스텔란티스 대외협력담당 임원,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COO,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에릭 홀컴 인디애나 주지사, 브래들리 체임버스 인디애나 상무장관, 타일러 무어 코코모 시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총 25억 달러(3조1,625억 원)를 투자,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와 삼성SDI는 24일(현지시간) 인디애나(Indiana)주 코코모(Kokomo)에서 스텔란티스 마크 스튜워트(Mark Stewart) 북미 COO와 에릭 홀컴(Eric Holcomb) 인디애나 주지사 Holcomb 주지사, 삼성SDI 최윤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차세대 배터리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마크 스튜워트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새로운 배터리 시설은 1,4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설에 25억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며, 비용은 양사가 나눠 분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합작회사는 향후 투자를 최대 31억 달러까지 확대, 초기 연간 생산능력 23기가와트시(GWh)에서 몇 년 내에 33GWh로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체 생산능력은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 SDI의 PriMX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 적용될 배터리 공장은 올해 말부터 건설을 시작, 2025년부터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며, 스텔란티스 북미 조립 공장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차량에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게 된다.

스텔란티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CEO는 “1년 전 우리는 유럽과 북미에 5개의 기가팩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공격적인 전력화 전략을 발표했다. 오늘의 발표는 우리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2030년 탈탄소 목표달성을 위한 추진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인디애나 공장 부지의 최종 선정을 지원해 주신 인디애나주와 Stellantis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발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하고, 기후변화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온타리오주 윈저에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41억 달러를 투자, 4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키로 하는 등 북미에서 삼성.LG와 함께 2025년까지 약 7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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