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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내년 10월부터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전기차용도 검토

  • 기사입력 2022.05.22 23:48
  • 최종수정 2022.05.23 08: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엔솔이 내년부터 ESS용 LFP 배터리 생산에 나선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리튬이온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부터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한다.

기술 전문 매체인 PV magazine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12일 양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ESS 전시회인 ‘The Smarter E 2022’에서 LG 에너지솔루션의 ESS EMEA(유럽.중동. 아프리카) 담당 요르그 위르겐스(Jorg Jurgens)이사는 "ESS 제품에 LFP 배터리가 제품 라인업에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르겐스 이사는 "LFP 배터리 셀은 스탠다드 사이즈와 롱 사이즈 등 두 가지 유형이 출시되며, 스탠다드 셀은 오는 2023년 10월부터, 롱 셀은 2024년 4분기부터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LFP 롱사이즈 셀은 우선 ESS에 적용된 후 전기차에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르겐스이사는 “새로운 LFP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미시간 주 홀랜드공장은 두 자릿수 기가와트 규모의 생산라인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엔솔이 100% 투자한 홀랜드 공장은 연간 5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3월 17억 달러(2조1,641억 원)를 투자, 생산능력을 25GWh로 확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와 미국, 유럽 등에 공급한 NMC)니켈.코발트.망간)계 배터리 셀을 적용한 ESS의 잇따른 화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LFP 배터리는 NCM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에너지 밀도는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삼원계를 제치고 전기차의 주력 배터리 셀로 등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LG엔솔과 SK 온 등 국내 배터리업체들도 LFP 배터리 생산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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