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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 픽업. 오프로드 전용브랜드 ‘스카우트(Scout)’ 출범

  • 기사입력 2022.05.11 22:57
  • 최종수정 2022.05.11 22: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이 전기 픽업트럭 및 오프로드 전용 브랜드인 ‘스카우트(Scout)’를 신설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폭스바겐(VW)그룹이 미국서 전기 픽업트럭 및 오프로드 전용 브랜드인 ‘스카우트(Scout)’를 출범시킨다.

기술 전문매체 테크 크런치(TechCrunch)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폭스바겐 감독 위원회가 11일(현지시간) 전용브랜드 ‘스카우트’ 출범을 승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의 스카우트 출범은 포드 F-150, GMC 시에라, 쉐보레 실버라도 등 경쟁이 치열한 풀사이즈 픽업 전기차시장을 피해 포드 매버릭같은 C세그먼트 픽업트럭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1960년대 초 시장에 출시된 폭스바겐의 전설적인 오프로더 ‘International Harvester Scout’에서 이름을 따 온 ‘스카우트’ 브랜드는 오는 2026년까지 두 개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새로운 법인 설립을 위해 초기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투자규모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초기 투자금은 회사 설립과 경영진 및 직원 영입에 사용될 예정이며, 일부 투자금은 사모펀드 등 외부에서 조달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카우트 브랜드는 폭스바겐이 2025년까지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로 도약하고, 2030년까지 미국시장 점유율을 10%로 늘리는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스카우트 브랜드 차량은 기존 전기차 플랫폼인 MEB 플랫폼이 아닌 폭스바겐의 오프로드 차량용 자체 기반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독립브랜드인 스카우트 차량이 어디서 생산될 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스카우트 브랜드 차량을 처음에는 미국시장용으로 생산하지만 이후에는 유럽과 남미 등 전 세계 주요시장에서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은 현재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 해치백인 ID.3, SUV ID.4 SUV 및 ID.5, 아우디 Q4 e-트론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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