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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리, 르노코리아 지분 34% 인수 경영참여 예상. 삼성카드 지분 일부도 포함

  • 기사입력 2022.05.10 10:33
  • 최종수정 2022.05.10 11: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지리(Geely)자동차그룹 산하 지리 오토모빌홀딩스(Automobile Holdings)가 르노코리아차(구 르노삼성자동차) 지분 34.02%를 인수한다.

르노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80% 중 과반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과 삼성카드 보유 지분 일부가 포함된다.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의 지분구조는 최대주주인 르노그룹과 2대 주주로 부상한 지리오토모빌홀딩스, 삼성카드로 재편되게 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르노그룹이 80.04%, 삼성그룹계열 삼성카드가 19.9%, 우리사주조합이 0.06%를 각각 소유해 왔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지리그룹의 지분 참여 이후에도 르노코리아자동차에 대한 르노그룹의 최대 주주 지위는 계속 유지되며, 신주 발행을 통해 지리오토모빌홀딩스가 르노그룹 보유 지분과 삼성카드 지분 일부를 흡수키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지분 내용과 이전 시기 등은 아직 밝힐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해 8월 르노코리아차 지분 전량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여전히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일정 지분을 보유키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리그룹은 한국시장을 위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신차 등 합작 모델의 공동개발과 함께 34%의 지분을 보유하는 만큼 이사회 임원 파견 등 르노코리아자동차 경영권 참여가 예상된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르노그룹 및 지리그룹은 지난 1월 한국 시장을 위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신차 등 합작 모델을 국내에서 개발, 생산해 2024년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측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합작 모델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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