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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LPe, 믿고 탈 수 있는 이유?... 사고 시 2차피해 막고 진동. 소음까지 잡아내

  • 기사입력 2022.05.06 13:21
  • 최종수정 2022.05.06 13:23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LPe 모델

[M 투데이 차진재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의 QM6 LPe는 LPG 차량의 역사를 새로 바꾼 모델이다. 국내 유일의 LPG SUV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유일하다는 것’만으로 존재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QM6 LPe는 믿고 탈 수 있다는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LPG 차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QM6 LPe 모델의 꾸준한 인기의 핵심은 바로 도넛탱크이다. 국내에서 익숙한 LPG 차량의 연료 탱크는 긴 실린더형 탱크다.

영업용 택시 등에 적용된 실린더형 탱크는 대안이 없던 시절 유일한 LPG탱크였지만 도넛형 탱크가 등장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실린더형 탱크는 부피가 커 트렁크공간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때문에 운반이 필요한 짐을 실을 때는 불편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안전에도 취약해 충돌사고 등으로 폭발할 위험성도 있다.

하지만 도넷형 탱크는 트렁크 하단에 도넛형태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가솔린차 못지 않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도넛탱크는 모양만 다른게 아니라 안전성 확보는 물론, 소음과 진동까지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도넛탱크의 독특한 설계로 이 분야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도넛탱크는 르노코리아가 지난 2014년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LPG탱크다.

도넛탱크는 트렁크의 하부 플로어에 닿지 않고 떠 있도록 하는 플로팅(floating) 설계로, 소음이나 진동을 대폭 줄여준다.

특히, 하중이 많이 나가는 탱크를 차체 뼈대에 해당하는 B필러에 탄탄하게 고정, 웬만한 충격에도 흔들림이 없다.

이전의 LPG 차량은 실린더형 LPG탱크가 잘 고정되지 않아 추돌사고 시 탱크가 분리돼 2열 좌석으로 넘어와 2차 피해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탄탄하게 고정시키는 기술을 개발, 특허를 신청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도넛탱크에는 기존 실린더형 연료탱크보다 경도가 20% 높으면서 무게는 오히려 가벼우면서도 탄성이 좋은 강판을 사용했고, 탱크 두께도 기존대비 15% 두껍게 설계했다. 때문에 LPG 차량 특유의 진동과 소음까지 완벽하게 잡아냈다.

LPG 차량은 택시 같은 영업용 모델을 많이 접하다 보니 진동이나 소음이 많은 차량을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도넛형 탱크를 장착한 QM6 LPe 모델은 이같은 편견을 완전히 불식시켰다.

QM6가 갖는 기본 콘셉트인 ‘정숙성’을 LPe모델에서도 그대로 유지시킨 것이다.

QM6 LPe의 탁월한 정숙성은 엔진룸과 대시보드, 차량 하부 등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곳에 충분한 흡차음재를 적용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흡기 및 배기밸브와 피스톤을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타이밍 벨트를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으로 바꿔 소음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시켰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QM6는 LPe모델도 르노코리아자동차만 갖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모델”이라며 “탁월한 연료 효율성과 공간성에 가솔린 모델처럼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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