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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어드벤트'와 고온형 수소 연료전지 개발 협력. 특허 기술 확보

  • 기사입력 2022.04.28 18:19
  • 최종수정 2022.04.29 17:2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연료전지 솔루션 개발업체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Advent Technologies)‘와 손잡고 수소 연료전지 개발에 나섰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연료전지 솔루션 개발업체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Advent Technologies)‘와 손잡고 '고온용 수소 연료전지(High-temperature fuel cell)' 개발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각) Business Wire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9일 어드벤트와 수소기술 평가와 솔루션 판매·개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일 수소기술 평가와 솔루션 판매·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 미세 조정을 거쳐 최종 계약서에 서명하기로 했으며, 합의 단계에서 최종 계약까지 약 2주가 소요됐다.

특히 이종국 현대차 첨단소재랩장(상무)가 이번 계약을 주도했다. 이 상무는 보스턴 어드벤트 본사에 방문해 바실리스 그레고리우(Vasilis Gregoriou) 어드벤트 CEO와 만나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

이종국 상무는 "HT-PEM(고온 고분자 전해질막)의 새로운 파트너이자 리더인 어드벤트와 연료전지를 개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개발 단계부터 어드벤트와 긴밀하게 협력해 고온 응용 분야에서 연료 전지 기술의 보다 광범위한 채택을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실리스 그레고리우(Vasilis Gregoriou) 어드벤트 CEO는 “고온 연료 전지와 관련된 탈탄소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그린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수적이다. 고온 연료 발전을 목표로 현대차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위한 단계별 조치에 나선다. 먼저 현대차는 '기초소재연구센터 첨단소재랩'을 통해 자체개발 촉매를 제공하고, 어드벤트는 고온용 전해질막(HT-PEM)을 이용한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ies)’ 촉매를 제작 및 제공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향후 기초소재연구센터 첨단소재랩의 표준 촉매 사용과 대면적화 가능한 공정 최적화 및 성능 목표를 달성할 경우 2단계(Phase 2)로 넘어갈 계획이다. 중점 사안은 어드벤트의 스택 냉각 기술 대면적 MEA 개발이다.  

IFAT는 지난 2009년 현대차그룹이 첨단소재와 친환경에너지 제품의 기반인 원천기술 연구를 위해 설립한 연구소다. 본 계약은 '고온용 전해질막(High temperature proton exchange membrane)'이 적용된 MEA 개발을 위함이다.

고온형 고분자 전해질막 연료전지는 저온형 연료전지에 비해 전기화학반응 효율 향상에 따라 귀금속 저감 가능, 열관리가 용이하고 가습기 삭제 가능 등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특히, 어드벤트 MEA는 효율적인 열 제거로 트럭, 항공, 해양 응용 분야에서 이상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어드벤트는 연료전지 시스템과 연료전지 및 기타 첨단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 부품 개발, 제조, 조립하는 기업이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와 그리스, 덴마크, 독일, 필리핀 등에 지사가 있다.

또 어드벤트는 연료전지 기술 중 고온에서 기능할 수 있는 차세대 HT-PEM 에 대한 IP를 보유하고 있다. 또 자동차와 해양, 항공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고온 연료전지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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