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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손절하나?” 르노, E-모빌리티 전환 위해 닛산 지분 43% 매각 검토

  • 기사입력 2022.04.26 14:0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르노가 전기차 사업 분리를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닛산 지분을 매각할 전망이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르노가 전기차 사업 분리를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닛산 지분을 매각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르노는 내년 하반기 상장 가능성을 포함해 전기차 사업 분리를 위해 논의 중인 가운데, 닛산 지분 일부를 인수할 인수자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는 현재 보유 중인 닛산 지분 43% 축소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약 76억 달러(약 9조4,832억 원) 가치에 달한다.

만약 르노가 지분을 닛산과 동일한 15% 수준으로 낮출 경우 약 50억 달러(약 6조2,390억 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 '메간 E-테크'
르노 '메간 E-테크'

르노와 닛산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동맹을 통해 23년간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으나, 향후 르노의 행보에 따라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르노와 닛산은 모두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르노는 ‘메간 E-테크(Magane E-TECH)’, 닛산은 ‘아리야(Ariya)’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드도 지난달 전기차 사업부 분리를 발표하는 등 최근 자동차 업계에선 전기차 시장 지각변동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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