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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작년 판매 감소에도 매출 6조1천억. 역대 최고 기록

  • 기사입력 2022.04.15 13:58
  • 최종수정 2022.04.15 14: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지난해 판매 감소에도 불구, 매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벤츠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1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6조1,213억 원. 영업이익 2,174억 원, 순이익 1,472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4.5%와 8.8%, 14.2%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반도체 칩 공급난 등으로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0.9% 감소한 7만6,152대에 그쳤다.

판매 감소에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차량 판매에 주력한데다 판매관리비 등 지출을 크게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벤츠코리아가 판촉비용 등으로 지출한 금액은 875억원으로 전년도의 1,899억보다 2배 이상 줄었다. 차량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 할인 판매나 판촉비를 지출할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벤츠코리아는 주요 주주들에게 지난해 1,929억원에 이어 올해 1,472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AG가 51%, 레이싱홍그룹의 스타오토홀딩스가 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함께 한성자동차, 더 클래스효성, KCC오토 등 판매 딜러들도 지난해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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