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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모듈 꽉 잡은 한화큐셀, 주거·상업용 점유율 1위 달성

  • 기사입력 2022.04.13 10:39
  • 기자명 차진재 기자
한화큐셀, 미국 주거·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M 투데이 차진재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주거·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맥켄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거 및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미국 주거용 모듈 시장에서는 24.1%의 점유율을 기록, 해당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또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는 점유율 20.6%를 기록,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한화큐셀이 미국 소비자들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 수년째 1위를 유지하는 데에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에 달하는 품질 테스트를 거쳐 출시되는 제품들은 뛰어난 안정성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실제로 한화큐셀은 세계적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에서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신규 모듈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한 주력 제품군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를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도 주효했다. 

큐피크 듀오는 퀀텀 듀오 Z(Q.ANTUM DUO Z) 기술을 적용, 셀 사이 공간을 제거해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배치하며 출력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최대 출력 590Wp(와트피크)인 '큐피크 듀오 G11'을 출시, 기존 제품 대비 출력을 100Wp 이상 높이는 등 고효율 모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 고객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해당 제품은 미국을 비롯해 독일, 일본 등의 선진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게 한 핵심 제품군으로 국내에서도 판매 중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9월 경 미국 텍사스 주에 1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운영 중이며, 같은 해 11월에는 38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 단지 개발을 진행하며 현지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2020년에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잉 에너지 랩스(GELI)'를 인수한 후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해 분산되어 있는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상발전소(VPP)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과 모듈 사업 이외에도 여러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직접 뛰어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국 태양광 시장은 바이든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에너지부는 2021년 기준 약 4%에 불과했던 태양광 발전 비중을 2035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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